본문 바로가기
네팔 안나푸르나

[스크랩] (네팔 히말라야 여행 50일) 6,에베레스트 -10.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

by 북한산78s 2015. 4. 19.
728x90
SMALL

 

고락솁.. 

5,200m  골아 떨어져 잤다... 

밤새 자면서 꿈을 많이 꾼 것 같은데,, 기억은 안난다..

 

새벽 5시..

포터 상계 세르파가 와서 나를 깨운다..  칼라파타르를 가잔다..

춥다...입김이 하얗게 나온다.

물을 먹을려니  미네월워터는 얼어 있다..

 

상계한테..  곧 내려갈테니, 뜨거운 블랙티를 주문하라고 했다..

 

어제 잠을 잘 때, 핫팩을 등에 2개, 배에 1개. 허벅지에 각 1개, 발가락 핫팩 붙이고 잤다..

양말 신고 잤고..  옷은 다 입고 잤다...

장갑도 끼고 잤었다...

 

루믹스 카메라가 좋기는 좋다...  밤에 사진이 잘 나온다...

버프로 마스크 하고 고글을 끼니까. 고글에 서리가 서려 얼어버린다.. ㅠㅠ

고글을 모자 위로 올린다..

잘 안 보이지만...  이게 편한 것 같다...

 

 

무지 춥다...

 

장갑도 끼었는데, 손끝이 시리다..

보온이 잘되는 장갑을 갖고 준비해 올 걸  후회된다..

 

발가락도 시리다...

발가락 핫팩도 붙였는데 발이 시리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두치수 큰 등산화가 필요하고 양말은 두개 끼어야 한다는데...

나는 그 정도의 등반전문가가 아니다....ㅠ

 

 

 

저기 보이는 까만게 에베레스트이다..

위에 까만거....

 

 

 

 

 

서서히 먼동이 뜬다...

숨차다...

춥다..

 

 

 

 

 

 

 

춥다...

 

 

 

 

 

 

 

 

 

 

저 위가 칼라파타르 Peak 정상이다...

소구찌가 내려와 나를 챙긴다...

상계 세르파는 오늘 나를 밀착하며 가이드 한다...

상계가 오늘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이 든다..

 

 

 

 

 

 

자.. 마지막 힘을 내자...

 

 

 

 

마지막...  소구찌가  나를  부축한다...

 

올라간다..

 

 

손가락이 시리다..

 

 

핫팩이 안 먹히나,,?   손가락이 시리다...

 

서성일군이 나를 챙기러 온다...

 

 

 

오늘 따라 이쁜 상계 세르파...

나보고 마지막 힘을 내란다...

이 친구 덕분에 칼라파타르 정상 찍은거다..

 

뒤에 서군은 독일 친구 카메라로 사진 찍고 있고.,

그 뒤에 독일 친구가 있다...

 

같이 왔던 독일 친구는 바로 밑에 있다.  이 친구 끝내 Peak에는 안올라왔다... 

 

대부분 칼라파타르 오시는 분들 이 Peak 까지 올라오는 사람 많지 않다.

대부분 이 Peak 바로 밑까지만 온다

 

이날 이 시간대에 Peak에는  우리 셋 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서군이 나를 부축한다..

 

다니엘, 바익(최재순), 서성일군....

칼라파타르의 진정한 정상..  Peak을 찍었다...

 

 

 

우뚝 선다...

더 이상 올라 갈 곳이 없다...

히말라야에서 제일 높은 곳이다...

 

 

 

서군...

독일친구 카메라로 내 GPS 사진 찍는다..

 

 

해발 5,635m !!!  와우~~

 

 

 

 

 

 

 

 

 

나는 어이구어이구 하며 내려온다...

 

이 어이구어이구 했던 것 갖고..  내려오는 내내 소구찌가 나를 약 올린다....ㅎㅎ

어이구어이구.... 

ㅎㅎ  자아식....^^

 

 

 

일출....

 

 

아~  춥다.... 빨리 내려가고 싶다...

 

 

손이 시리다....  발가락도 시리고...  춥다....

 

이상의 모든 사진을 상계 세르파가 찍어 주었다..

중요한 순간을  사진으로 생생한 기록으로 남겨줘서 고맙다...

 

이제 내려가자...

 

 

 

 

 

출처 : 바익의 산악자전거 (MTB)
글쓴이 : 바익 원글보기
메모 :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