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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

[스크랩] (네팔 히말라야 여행 50일) 2.안나푸르나 서킷 -6.묵티나드-마르파의 설경

by 북한산78s 201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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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우리는 묵티나드로부터 마르파로 대탈주를 시작한다.

 

눈 속에서 트레킹..

 

 

 

 

 

 

 

 

 

 

 

 

 

 

 

 

ㅎㅎ  우리는 한 점이 되어 눈길을 헤쳐 나간다.

 

 

덮인 눈과  작열하는 태양....

눈이 부시다...

 

ㅎㅎ  지친다...

 

 

 

 

산악자전거는 포터에게 맡기고,,,,

나는 스틱 대신 막대기에 의존하여 시마노 신발 신고 트레킹한다....

시마노 신발 밑바닥의 클릿이 눈과 어우러져 걷기가 힘들다..

 

그래도, 포인트에서 사진은 찍는다...

나중에 기념이 될까?

빨리 저 눈을 헤쳐 나가야 하는데...

 

 

 

 

 

 

까끄베니를 거치지 않고 지름길로 내려간다...

 

 

 내려가다...  눈에 빠져버린다...ㅎㅎ

 

 

 유교수가 앞장 선다...

 

 

유현석교수..  신문방송학과 교수분인데...

이번에 고생 많이 한다.

아무 준비도 없이 간단한 배낭에 마실 차림으로 좀솜에 비행기 타고 왔다.

그러다가..  이상기온으로 폭설이 내려 갇혔고...  추위에 상상을 초월하는 고생 중이다..

거기에 고산증세도 나타나고.....

히말라야의 기후는 변화무쌍하는데 말이다...

 

 

 

김씨 형제와 유교수가 같이 내려온다...

앞길은 우리 포터 두 명이 처녀 눈길을 개척하면서 헤쳐나간다.

 

 

 

 

 

 

 

 

 

 

 

포터 라와가 너무 힘들어 한다..

자전거를 나한테 달라고 하고..  먼저 가라고 한다..

 

자전거를 내가 갖고 간다..

 

 까끄베니...  모래바람 불던 곳이 이렇게 눈에 덮였다.

 

 

 

 

 

 

 

ㅎㅎ  자전거가 눈에 덮혔다..

 

내가 지친다... 

 

 ㅎㅎ  자전거로 혼자 서있다~

 

좀솜 초입....

묵티나드에서 함께 했던 오스트리아 친구를 다시 만난다..

 

무지 반가워한다..

 

참, 눈 많이 왔다...

암튼 여기도 넘어가야 한다.

자전거 들고.....ㅎㅎ

 

외국인들은 이런곳에서 민박한다..

한달 정도 머물 계획이란다..

 

 

 

 

마르파 롯지..

아침인데... 

자전거에 묻어 있는 눈이 그대로 묻어 있다.

놀라지마라..  롯지 방안이다..

롯지 방안이 이 정도다...  무지 춥다...

 

밤새 밖에서는 강풍이 몰아친다...

마르파 초입의 롯지인데..  좀솜 쪽으로부터 강한 바람이 휘몰아 친다..

목은 점점 아파오고...  기침은 점점 심해 진다...

그래도 침낭 덮고 자야 한다...

날진 물통에 뜨거운 물 넣고, 수통 하나에 뜨거운 물 넣고 끌어 안고 잔다...

그래도 자면서 숨은 안 가쁜거 같다...

묵티나드에서는 자면서 숨도 가빴는데 말이다.

 

ㅎㅎ  1,905 루피 들은 건 보인다...

 

출처 : 바익의 산악자전거 (MTB)
글쓴이 : 바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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