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23일 도봉산 산행.

함께 하신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2006년03월23일 목요일

봄기운이 완연하다.
꿈적않던 나무가지에 파르스름한 잎새가 보이더니 어느새 바람마져 봄바람으로 살랑인다
도봉산에 가보기로 했다

어쩌면 혼자가 될것 같았다
가을빛이 함께 하기로 했는데 일이 있으면 혼자갈것 같았다
새벽 기운이 청량하다

간석역에 나가니 가을빛이 먼저 와있었다
뒤에 보니 망가님도 있었고

부평역을 지날쯤 북한산님도 합류한다고 전화가 왔고
회룡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이런저런이야기로 나눔의 시간속에 회룡역에 도착한다
7시5분경 북한산님을 7시15분정도 만나서 산행에 들어간다

7시35분석천매표소를 지나는데 관리인이 없다
예전에 한번 입장료를 낸적이 있는데 퍽 다행이다 싶다

본격적으로 오르는길이 앒은옷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8시40분경 사패산정상에 닿는다
완전히 춘풍이다



상쾌한 기온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가끔씩 사진을 찍다보니 일행들은 한참 멀리 사라져버리곤한다
허허허..
이젠 사진 찍고 쫓아기기가 버겁다

그럭저럭 도봉주능선 y자 계곡은 우회횡단하여 여성봉으로 향한다
가끔씩 간식과 곡차한잔을 즐기면서
11시20분 여성봉 도착

부지런히 하산하면 1시정도면 될일
그런데 몇명이 뒤늦게 도봉산에 오른단다

여성봉에서 오봉가는길을 늦춰가며 일행과 만나기로 했다
오후1시30분 일행과 음식점에서 만나 봄 도봉산을 함께 하며 식사를 나눈다

그렇게 다녀오고 보니 역시 아름다운 산이 옆에 있어서 즐거움은 늘 마음과 몸을 건강하게 살찌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