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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

[스크랩] (네팔 히말라야 여행 50일) 3.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2.오스트렐리언 캠프

by 북한산78s 201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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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코스는 사랑채 서우스님의 추천코스로 가기로 한다..

 

포카라 --> 카라 --> 오스트렐리언 캠프 --> 란두룩 --> 춈롱 --> 히말라야 --> MBC --> ABC

추천코스이다...

 

ㅎㅎ  글쎄요~~

제 주제에 ABC 갈 수 있을런지요..

그냥 천천히 가다가 힘들면 돌아 오렵니다...

내려와서 평지에서 자전거나 타고 돌아다녀도 됩니다,,,, 

 

솔직히 이런 심정으로 간다.
AC도 폭설 때문에 넘지도 못했구...

등산은 나에게 뭔 얘기이다...

솔직히 최근 5년 동안 등산 못해봤다...

산악자전거는 즐겼지만...

 

포카라에서 택시(1,200루피)타고 까레까지 왔다.

 

서우스님이 추천해 준 포터이다.

나이는 29세란다..  ㅎㅎ  좋아하고 있네..  나이가 50은 넘은 것 같다..

 

이 친구 올라오면서 계속 눈치본다.

택시비 때문에 야단을 쳤는데..

 

택시기사가 요금이 1,500루피라고 했다..

틀림없이 1,200루피로 스님과 얘기했는데 말이다..

근데  포터가 나를 대행 안하고 그대로 전달했다.

 

그래서 포터한테 내 전화기 넘기며 서우스님한테 직접 전화하라고 했다 

스님한테 이 친구가 택시비갖고 한통속으로 나를 치팅하는데 어떻게 데리고 다니겠냐고 하니까...

서우스님... 

택시기사가 신분이 더 높다..  포터 함부로 개입했다가 맞기도 한다...ㅎㅎ

 

포터 이름은 쳔드라...

이 친구와 나의 초기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오스트렐리안 캠프..  바로 저 위에 보인다..

 

 

참, ABC는 침엽수가 없다..  즉 소나무 같은 수종이 없다는 얘기다..

 

오스트렐리언 캠프....

여기는 롯지 지역이다..

 

텐트촌으로 왔다...

경관이 너무 좋다..

 

텐트촌에서 1 night 하기로 했다..

 

성진스님이 수양하신다는 암자에 왔다..

저 밑에 텐트촌이 보인다...

 

오스트렐리언 캠프...

선라이즈 텐트 리조트....

일몰 모습이다...

환상이다..

 

하루 더 머물기로 한다.

포터에게 얘기하니 놀란다...

ABC 안가냐구 물어본다...

 

응...  지금은 ABC 생각없다..

여기 이곳 텐트촌..  특히 이불이 가볍고 포근해 좋다.

당분간 있으련다...

 

성진스님도 오셨다...

내일 호랑이 나온다는 암자 뒷산을 데려다 주기로 하셨다..

 

텐트촌 사장 니멀도 함께 한다....  오스트렐리언 캠프의 썬 라이즈 텐트 리조트의 밤은 익어간다...

 

일출의 모습도 멋지다..

 

히말라야의 설산도 즐비하다...

 

 

 

텐트가 이렇게 포근하다니....

 

네덜란드 여성들...

 

일출...

해가 올라온다...

 

 

일출에 따라..  히말라야의 색깔이 변한다...

 

 

기념 사진들 찍는다..

 

한국에서 오신 김효진 선생...

올해 5월인가에 결혼하신단다...

그래서 이번에 하재정 선생과 둘이 여행왔단다..

두 분은 과거 인도 여행에서 만나서 친구가 되었다구 한다...

 

일출의 사진을 확인 중....

 

하재정 선생....

 

대안학교 김현철 선생...

이 분 덕분에 성진스님도 알게 되었고...

여기 텐트 리조트를 나에게 적극 추천해 주신 분이다.

나중에 카트만두 홈 스테이도 할 수 있게 된다.....

귀한 만남이다..

 

 

 

티벳의 젊은이들...

이들은 중국에서 쫒겨난 선친들에 의해 네팔 내 티벳 수용소에서 태어난 젊은이 들이다...

이들과는 밤새 캠프 화이어를 함께 하며, 많은 대화 나눈다..

조국을 잃은 젊은이들의 고민도 느껴본다...

 

 

니멀사장...

한국에서 염색공장에서 6년간 일했다고 한다.

한국말 잘하고...  김치 잘 담근다..

한국에는 감사한 마음이라고...ㅎㅎ

내가 형 하기로 했다. 인상은 저래도 마음씨 착하고 순하고 요리 잘한다..

 

다음날 김선생과 담푸스 방향으로 약간 내려가 사진 찍는다...

 

 

 

 

 

 

 

 

 

ㅎㅎ  아래는 낭떠러지...

 

 

 

 

 

 

 

 

텐트가 참 포근하다.

롯지처럼 춥지도 않다..

특히, 제공해 주는 이불이 가볍고 포근하다...

강추한다...

 

저 사진에서 개가 지난밤 내 텐트 바로 앞에 있었다..

내가 화장실 갈 때도 따라 다녔다...ㅎㅎ

함께 사진 촬영한다..

만남 이후 헤어짐이다..

 

니멀사장한테는 ABC 트레킹 후 들리겠다고 약속한다..

 

나는 ABC를 향해 란두룩으로 출발한다...

출처 : 바익의 산악자전거 (MTB)
글쓴이 : 바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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