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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싸이의 “강남 스타일”, 저질 한국 사회 풍자!

by 북한산78s 201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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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강남 스타일”, 저질 한국 사회 풍자!

 

 

*한국 대중 예술 수출의 청신호가 되기를!

 

 

‘아침에 일어나 보니 유명해져 있었다’는 영국 시인 바이런의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온 지구에 유명해져 있었다’는 아마도 요즘

우리의 가수 싸이에게 딱 맞는 글구일 것이다 ^^.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을 넘어 유럽을 강타하며 온 세계를 ‘경박한 재미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는 소문이다. 해서 뮤직 비디오를 직접 보니 코믹함과 빠른 속도, 저질 댄스들이 어우러져 4-5분 정도 한판 ‘잘 놀고’ 있는데, 보는 도중 ‘실소’를 자아내기는 하지만, ‘재미’가 있기도 하다.

 

 

싸이의 이 동영상이 현재 2500만 조회를 넘기고 있으며, 그동안 한국대중 음악이 그토록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입하지 못한 차트에까지 강력순위로 랭크되었단다.

지난달 15일 발표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9일 새벽 유튜브 조회 수 2000만 건을 넘어서는 가운데 댓글도 7만 4000이며.

 

 

미국의 유력 매체 CNN LA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이 뮤직비디오를 ‘꼭 봐야 할 비디오’라고 소개하며, 스위스 싱가포르 네덜란드 언론들도 ‘강남스타일’ 열풍을 앞다퉈 다루고 있다는 것. 음원 판매사이트 아이튠즈 댄스 차트를 살펴보면 ‘강남스타일’ 음원이 핀란드 1위, 뉴질랜드 3위, 덴마크 4위에 각각 올라있고, 국내 온라인 음악순위 통합차트 iChart(아이차트)의 집계에서는 2, 3위를 압도적인 차이로 밀어내고 1위에 올라있다는 것.

 

 

실소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블랙코미디같은 싸이의 동영상은, 어른들이 어린이나 청소년

자녀들과 함께 보기에는 민망할 것 같고,

 

어처구니가 없어 보이는데, 그러나 현 시대의 총아인 ‘재미’가 있으니,

동서양 전세계를 강타하는 비디오가 된 것 같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영어 버전이 없다. 그래서 한국어 오리지널로 불려지는데, "오빤 강남 스타일"은 'Open Condom Style' 혹은 "Open Condom Star'로

들린다며 낄낄거리며 저 동영상을 세계가 ‘주시’?한다는 것이다.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의 전 지구적 대박 열풍은 아마 ‘행운’일 것이다.

‘성공’이란 열차는 행운의 쓰나미를 타고서 들이 닥치는 수가 있으니까.

그 음악 기획사도 이 큰 열풍을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싸이는 단 한방으로 그 어렵다는 미국의 아이튠즈에 [TOP Dance Songs]부분에서 6위권, [TOP Dancs Albums]부분에서 4위권에 랭크되었다.

미국 CNN은 싸이의 이 동영상을 소개하며, 급기야 서울의 ‘강남’에 대해서도

소개를 하기도 한단다.

 

 

 

싸이의 이 뜻밖의 세계적인 대박 히트 상품 “강남스타일”은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그 경박하고 저질스런 춤에 비해 가사 내용은 사실 신랄하다.

 

 

현 한국사회의 물질주의, 금전, 외관주의, 성문란, 겉으로는 점잖은 척, 고상한척 하지만, 이면에는 지저분한 문란한 교양층, 중산층 인생들을 꼬집고 있는 사회풍자성이 상당히 농후하다. ‘근육’보다는 ‘사상’이 울퉁불퉁한 남자,

 

노출 적은 단정한 옷을 입고서 정숙한 척 하지만,

커피 한잔에 그것도 커피가 식기도 전에 ‘갈 데까지 다 가는’ 여성들...

오늘 한국의 중산층의 위선과 추락한 모럴을 ‘거침없이’ 꼬집고 있다.

 

어린애까지 ‘춤’에 동원되어, 저질 어른들의 춤을 추면서 어른들의 ‘노는’ 표정을 흉내내는 모습에서, 오늘 우리 사회의 ‘천박한’ 아이돌의 자화상을 본다면,

필자의 예민함 때문일까. 이런 점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누구나 웃으면서 보지만, 그 웃음 뒤에는 ‘실없는’ 눈물이 맺히는 ‘블랙 코미디’적 세태 풍자이다.

 

 

노래 부르고 춤을 춘 가수 싸이의 상징성도 의미가 좀 있다.

그의 외모가 완전 가감없는 한국적이다. 북한 김정일을 방불케 한다.

전형적인 키 작은 숏다리, 희미한 얼굴 윤곽, 거기다가 뚱보,

 

어쩌면 싸이의 완전 동양적인 외모, 그토록 전형적인 ‘동양적’인 외모로,

서양을 강타하는 열풍을 누리니...싸이는 아마도 동양인의 ‘보통 외모’를 서양인이게

친근하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자신이 의도치도 않게 해냈는지 모를 일이다.

 

나이도 30대 중반으로 기혼, 연예계 나이로는 ‘할배’격이다. 거기다 ‘가창력’보다 비쥬얼

‘미’를 더 중시하는 ‘댄스가수’이니...싸이는 연예계의 ‘을’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작금의 그의 인기는 가수 싸이와는 정반대의 조건을 요구하는 한국 연예사회에서 그러므로 의미가 있다.

아이돌의 전형에서 빠지는 다른 여타 가수 지망생들이 용기를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한국의 ‘강성’ 이미지를 조금은 개선시킬지 모른다.

뭐냐면 한국 민족이 외국인들에게는 상당히 ‘적대적’이고, ‘공격적’이며 ‘심각한’ 민족으로 각인되어 있다. 6, 25 전쟁과 남북한 대립상황, ‘강성 민주화 투쟁’이 주요인이다, 이에 싸이의 동영상은 현란하고 색깔과 옷차림, 경박한 춤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를 계기로 한국의 ‘강성’ 이미지가 조금은 엷어지기를 바래본다.

 

 

 

세린씨는 한편으로 강남스타일의 세계적인 인기폭발을 보며 반가워 하지만,

한가지는 조금 염려스럽다. 즉 싸이의 동영상이 표현하는

경박하고, 천박하며, 저질스런 춤, 물질주의, 외관주의, 성문란등등이 전체 한국 사회의

풍속도로 보여질지도 모른다는 근심...그것은 한 단면일 뿐인데도 말이다.

세계인들이 오해하지 말아야 할텐데...

 

 

 

그런 의미에서 한국에는 고도의 정신문화가 깃든 나라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하지만 이 분야는 싸이처럼 일거에 알릴 수 없는 ‘무거운’ ‘진지한’ ‘장구한’ 영역이다.

뇌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싸이의 ‘재미있는’ 음악이 서양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중동,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전세계로 퍼져 나가길 기대해 본다.

 

맑은 사랑스런 아침이다.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다.

 

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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