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신년 설경을 오늘 도봉산에서 제대로 보고 왔습니다.
신년 들어서 강추위와 폭설이 산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는 즐거
울 수밖에 없네요. 신년 들어서 회사 여건상 근무인지라 연휴는 근
를하고 4일은 쉬는 날이라 동료 솔바람님과 도봉산을 찾기로 약속
을 하게 됩니다.
새벽 4시에 기상하여서 베란다밖을 보니 눈발이
굵게 내린다. 급히 솔바람님에게 오늘 눈이 와서 산행취소하면은
안 되냐 하였더니 무슨 소리냐 이런 날 안 가면은 언제 눈산행 가나하
고 산행을 가자고 한다.
집을 나서니 버스도 제대로 안 다니고 다른 직장인들은 출근준비에 힘
들게 하는데 우리는 배낭에 눈산행 준비를 철저히 하고 산행을 나선다?
버스도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전철로 승객이 몰려서 출근 인파도
엄청 많고 그 경황에 도봉산으로 향한다.
전철로 의정부 북부역에서 하차를 하여서 의정부 시청뒤 안골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도봉산으로 가서 입산통제를 하기 때문에 의정부로 온 것이다.
이곳은 공원관리공간에서 통제를 안 하기 때문에 사패산으로 올라서 도봉산을 산행을 하려고 의
정부로 온 것이다. 정말 대단항 눈이 서울 경기지역으로 오랜 오래간만에 폭설이 내리는 것 같다.
안골에서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젠과 스패츠등을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하지많은 너무 많은
눈으로 미끄러워서 오르기가 힘이 든다. 눈은 계속 쏟아지고 앞서간 산행객은 없고 정말 도봉
산을 우리가 처음으로 러셀을 해가면서 산행을 하게 된다.
도봉산 사패산은 한두 번 산행한 것이
아닌 것이지 많은 온산을 흰 눈이 뒤덮인 상황에 등산로가 어디인지 알 수가 없고 같이 산행을 한 솔
바람님이 아니라면은 단독 산행은 위험하기가 힘든 산행이었다.
평소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아무도 가지 않은 등산로를 어림으로 헤쳐 난 간다는 것이 왜 이리 평
체력 소모도 많고 의정부 안골에서 사패산을 오르면서 아무도 만나지 못한다.
사패산을 오르니 눈은 더욱 쏟아지고 은근히 겁이 난다. 잘 아는 도봉산이지 많은 너무 많이 온눈으로
혹시 등산로를 있어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도봉산은 수도 없이 산행을 하였지만은 이렇게 많이 내린 눈을 처음 만나 산행을 하게 된 것
은 처음인 것 같다. 집에 와서 9시 뉴스를 보니 40여 년 만에 많은 눈이 온 것이 처음이란다.
산행을 의정부 안골매표소-사패산-사패능선-포대우회능선-만장봉-도봉주능선-마당바위
-거북샘-제4 쉼터-도봉산 주매표소로 하산을 하게 된다.
산행시간은 6시간이 넘게 소요된다. 산행중간에 쉰 시간도 없이 디카 사진만 찍고 메인 카메라
는눈이 많이 오는 바람에 배낭에서 꺼네지못하고 그냥 배낭에서 잠만 자고 온다.
날씨도 상당히 추워서 손도 시리고 얼굴도 얼어 버려서 금방 시골서 올라온 촌 녀석들 마냥 촌스럽
다? 같이 산행을 하여준 솔바람님에게 감사드린다. 언제나 산이 좋아서 같이 어울려서 산행을
한지도 20여 년이 넘어서 50대 중반이 넘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아직 회사에서 정기 검사 신체검
사를 받으면은 성인병증상은 아직 안 나온다고 한다. 다 산을 열심히 다닌보람이 아닌 득 하다.
올해가 2025년이니 벌써 15년 전 정말 등산을 업으로 삼고 죽어라 하고
산행을 다닐 적에 도봉산 폭설 산행기입니다.
지금 다시 보아도 재미가 있는 산행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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