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합시다.

실버들에 건강 챙기기 3

by 북한산78s 2007. 6. 14.
728x90
SMALL
[시즌특집 실버산행_2] 실버들을 위한 건강채비
근육ㆍ뼈ㆍ순환기 모두 노화돼 각별한 주의 필요
고혈압·협심증·부정맥 등의 증세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협심증…술·담배·과로 절대 금물


등산은 매우 심한 유산소운동이다. 일단 산에 들어가면 적게는 4시간에서 많게는 12시간 산행을 강행해야 되기 때문이다. 협심증이란 심장에 퍼져 있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에 영양공급이나 산소공급을 정상적으로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우리가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산소를 마셔야 몸을 지탱할 수 있듯이 심장도 영양공급과 산소공급을 정상적으로 받아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바로 협심증이다. 그런데 문제는 등산하기 때문에 먹기도 잘 먹고 신선한 공기도 많이 마시는데 등산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심장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지나치게 피로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담배를 많이 피거나 술을 많이 마셔도 심장혈관은 자동적으로 좁아진다. 그래서 심장근육에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적어져서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것이다.
필자가 듣기로는 1년에 우리나라에서 등산사고로 사망하는 숫자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단히 많은 숫자다. 좀 피로한데도 친구가 가자고 해서 가고, 술이 취했는데도 권해서 마시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서 사고가 많다. 산에 갈 때는 비상약을 꼭 지참하고 술, 담배, 과로는 절대 금물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부정맥…동행자에게 반드시 알려라


부정맥이란 맥박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빠름과 느림이 교차되거나, 또는 정상적으로 뛰다가 한두 번씩 거르는 상태를 말한다. 일시적으로 피로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심장에 결함이 있어서 부정맥이 나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정맥이 있으면 등산활동에 주의해야 된다는 이유는 부정맥이 갑자기 악화되는 사례가 많으며, 부정맥이 악화되면 갑자기 혈압이 위험상태까지 오르기도 하고, 어떤 때는 너무나 저혈압으로 내려가서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례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친구도 몇 사람이 산행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


부정맥이 있는 사람은 절대로 혼자서 등산하면 안 되고, 산악회에 같이 따라가도 반드시 동행자들에게 부정맥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선두에 서서 빨리 올라가지 말고 후미에 서서 가야하며, 가급적 중간쯤 가는 것이 좋다. 회원들에게 신세를 졌으니 돌아오는 길에 아이스크림 하나라도 대접하거나 인사라도 하는 것이 예의다.


부정맥환자라 하여 평상시 일상생활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본인이 철저히 조심만 하면 된다. 모든 사고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세심한 조심이 없는 데서 일어난다.


1 · 2 · 3 · 4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