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라로 돌아왔다..
포터 쳔드라(자칭 29살)와 같이 내려왔다....
짐을 맡겨 논 사랑채로 돌아온다
안나푸르나 승리의 역군들이 시켜먹던 서우스님표 삼겹살,
그래서 그것이 몹시도 부럽던 나는 떳떳하게 삼겹살 주문한다...
물론 쳔드라와 같이 먹었다..
고기 한 조각 안남기고 싹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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쳔드라 꼬셔.. 레이크사이드 쇼핑간다.
저녁에는 소비따네를 찾아간다..
소비따네에 새로운 벽화가 생겼다...
꽁치김치찌게 시켰다..
쳔드라는 수제비 먹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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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에 있는..."민"
네팔친구다... 일하는 친구...
나이는 모르겠는데, 애가 착하다..
그리고 뛰어 난 재주가 있더라..
지난번 산악자전거 큐알 휜 것을 잘 펴더니...
수통 뻑뻑한 거 고치라니까 금방 고쳐온다....
이번에는 ABC에서 끊어진 아이젠을 연결해 달라니 새것 처럼 만들어 온다..
이 친구 항상 이 모습으로 웃는다...
불러서 팁을 줘도 이 표정으로 웃는다.
감사하다는 표현은 못하고 가슴으로 웃는 친구이다...
빈둥거리며 놀고 있으니...
서우스님께서 고구마 간식 내오신다...
장기 투숙하시는 분 중 한국의 곰배령에서 콘도하시는 분이 있다..
한국에서 천상의 화원이라고 부르는 곰배령..
곰배령이 겨울에는 눈만 쌓여 있으니.. 포카라에서 장기간 투숙 하시는 분이다.
그 분이 멋있는 져지와 돌조각을 포카라에서 새겨오셨는데...
비싸지 않고 실용적으로 보인다.
도안은 어디서 하신거냐고 여쭤보니,, 서우스님이 해 주신거란다..
나두 서우스님께 부탁 드린다..
이잉~~ 이게 뭐여여??
서우스님,, 내가 그림을 마음에 안 들어하니 새로 그려 주신다.
한국에서 오신 큰스님은 묵상 하듯이 고구마만 드신다..
그리는 그림보다... 내가 찍은 사진의 그림이 더 멋지다...ㅎㅎ
으메.... 이건 또 모여여??.....ㅎㅎ
으메... 또 한장 그려 주신다...
스님~
그래도 제가 모태신앙 기독교인인데...
집에 이런 그림으로 도안한 걸 둘 수는 없잖아요~~~
스님 그림은 불교 그림 밖에는 안되나보다....ㅎㅎ
스님 작품,,,
팥죽같다..
근데 신맛이 난다..
스님, 포카라 팥죽은 신 맛이 나나요?
완두콩으로 팥죽처럼 만드는 것 힘든거라고 하신다..
저거 한 그릇 다 먹었다...
별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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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라에서 휴식은 이 정도로 하고...
오스트렐리언 캠프를 가고 싶다..
사랑채에 짐을 다시 맡기고.
이번에는 포터없이 단독이다..
오스트렐리언 텐트 리조트는 슬리핑 백이 필요없을 만큼 제공 이불이 포근하다...
슬리핑 백이 필요없으니 포터도 필요 없다..
언제 돌아오시냐는 서우스님 말씀에
몰라요.. 비행기는 1주일 연기 했어요라는 답을 남기고...
택시기사와 1,200 루피 확정하고 택시 올라탄다... 까레로...
푹 쉬러... 멍 때리러...
히말 설산의 전경을 보러...
일출과 일몰의 풍광에 취하러...
나는, 오스트렐리언 캠프의 니멀사장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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