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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

[스크랩] (네팔 히말라야 여행 50일) 3.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8.ABC

by 북한산78s 201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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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에서 잠을 자고.....

그 다음날 일어 나..

 

다시 사진 찍는다.

 

 

 

 

박영석 대장에게 어제에 이어 다시 찾아왔다........

 

박영석 대장에게 작별인사 한다...

 

아침 태양의 역광이 심하다...

 

 

 

 

 

 

롯지로 돌아와 류수영군과 러시아 친구와 기념 샷..

 

자,  이제 내려가자...

 

 

 

 

자꾸 뒤돌아 본다..

내가 또 여기 올 수 있을까?

나에게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질까?

60 넘어 내 건강이 또 허락해 줄까?

 

 

 

 

 

 

 

 

 

 

 

 

 

 

 

 

 

 

 

 

 

 

 

아~  참, 이번 네팔에 와서 나랑 처음으로 Room Sharing 했던 슬로바키아 친구다...

나는 밤새 잠을 못자고 뒤척였다.,,,화장실은 4번이나 갔었다. 화장실 갈 때 롯지 방문은 무지 찌그덕 소리를 내었었다.

 

그래서 이 친구한테, 이번에 Room sharing 처음이었고, 부시럭대면 잠 못자게 한 것 양해 해 달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이 친구 심술이 대단하다..  괜히 트집 잡는 것 같다..

내 슬리핑백이 자기 백팩보다 크다느니... 아니젠 한쪽은 왜 고장 났느냐니. 클라이밍은 짐을 잘 꾸려야 한다니...

 

나두 잠 못자 미안하다고 진심이다...재차 사과하니,

 

이 친구 그 때서야 실토한다...

 

내가 1시간 뒤척이는 것 맞단다..

근데, 그리고 30분은 코를 드르렁 골면서 잤단다...

그리고 화장실 갔다오고...  문소리 찌그덕 소리내며..

그리고 다시 한시간 뒤척...  그리고 코 드르렁..  화장실, 문 찌그덕거리며....

 

오우.... 지금까지 내가 혼자 잠 못 이룬거,,,  아침에 상쾌했던거,,,  다 이유가 있었네~

 

슬로바키아 친구 식당에서 핫티 사주며 구슬렸더니...

얼굴이 금새 풀렸다..... 

이 친구,  저 위 텐트 픽크까지 올라갔던 전문 산악인이었다...

 

나는 갈 곳은 없고,,, 

갈 길은 하루하루 가겠다고 생각하며

트레킹 한 것이 나를 ABC까지 무탈하게 오게 한 것 같다...

 

구정 연휴,,,'

 

이 기쁜 소식을 Wife에게 전하고 싶다...

사랑하는 딸 들에게 자랑스런 아빠로 보이고 싶다..

 

 

출처 : 바익의 산악자전거 (MTB)
글쓴이 : 바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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