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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

[스크랩] (네팔 히말라야 여행 50일) 3.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9.시누와

by 북한산78s 201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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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에서 히말라야 롯지로 내려왔다..

 

그리스 정형외과 의사라는 친구,,,

우리 고추장을 잘 먹는다..

잠을 어디서 잘거냐 해서

쳔드라한테 얘기했더니..밤부에서 잔단다,,'

그랬더니...

 

시누와에서 1 night 하잔다.

밤부 좋지 않다며....wifi 비용도 대 주겠단다..

 

ABC에서 쳔드라 의견을 무시해 미안한 마음이 있어.. 

정중히 포터 핑게대고 나중에 보자고 했다... 

그리스 친구 자기 의견 따르는게 나을텐데 하며 중얼거린다....

 

히말라야의 다리는 나무 위에 항상 돌이 놓여 있다..

 

나무는 비싸고 돌은 널려 있기 때문이란다..

 

밤부에 도착...  대나무가 많다..

 

빈방 얘기 했더니. 룸 쉐어링을 해야 한단다..

단독 룸을 쓸려면 4배 요금을 내란다...

쳔드라한테 내가 애당초 부탁한게 룸은 혼자 쓰게 해달라고 했다..

가능하면 화장실 안에 있고..

 

쳔드라..   시누와로 가야겠단다..

밤부 사장 저러면 포터들 사이에서 금방 소문난다며..  잘못하는거라고 지적한다..

 

시누와 도착...

그리스 의사친구..  쳔드라보고 밤부, 밤부하며 약 올린다..

쳔드라가 밤부 사장 문제 있다고 하니...

그리스 친구, 그게 바로 자기 얘기였단다.....ㅎㅎ

 

그러면서 나한테 wifi 비용 내겠다고 한다...

나는 네팔 통신사 Ncell 칩을 끼고 왔는데, Ncell이 여기서 터진다..

나는 wifi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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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쳔드라가 안 보인다...

 

이 친구 항상 식사 때면 내 오더를 받았는데..  안보인다..  부엌에도 없다....

ㅠㅠ  이런 적 한번도 없던 성실한 친구였는데...

 

혼자 오더 하구... 저녁을 간단히 먹을려고 하는데.  저녁도 안나온다..

 

갑자기 쳔드라가 나타난다..

 

아~~   쑥 스프다!!!!

 

쳔드라가 이것을 혼자 준비한거다...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다..

 

모처럼 잠 푹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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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난다..

 

저쪽 밭 가운데  움박에 쳔드라 모습이 보인다...

"쳔드라!  거기서 뭐하나?  이 아침에...잠은 잘 잤냐?"

 

이 친구 마운틴 모테이토 구워먹고 있는 중이다..

우리말로 돼지 감자다...ㅎㅎ

 

어디서 많이도 캐 왔다...  쳔드라 말에 따르면 산에 많다고 한다,,,

 

나한테 계속 까 준다...

 

움막에 같이 앉아..  먹는다..

 

식당에다 불랙티 달라고 해서 쳔드라랑 함께 먹는다..

 

먹을 만하다....

 

 

춈롱 쪽에 아침 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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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는 쑥 스프...

오늘 아침은 마운틴 포테이토..

쳔드라 덕분에 히말라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별식을 즐겼다...

 

 

ㅎㅎ  그래서 그런지 얼굴이 좋다...

 

 

이제...

오늘은

멀리가야 한다..

 

간두룩에서 잔다고 한다..   준비하자...

 

아침은 간단히 오더한다...

 

 

출처 : 바익의 산악자전거 (MTB)
글쓴이 : 바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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