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네팔 히말라야 여행 50일) 3.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6.MBC(마차푸츠레)

 

히말라야 롯지에서 밤새 잠을 설치고, 나는 길을 나선다...

잠은 설쳤지만 컨디션은 좋다~

 

오늘은 어떤 길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7시 30분이 아니고 8시경 트레킹 나선다...

항상 내가 제일 먼저 나간다고 생각했다.

근데, 항상 나보다 먼저 나간 일행이 있더라...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고 밑에는 얼음이 얼어있다...

 

이스라엘 아버지와 아들...

이들은 지누단다부터 만났었다..

포터도 없이 아들과 아버지가 동반 트레킹 중이다...

무슨 사연인지 나중에 함 물어봐야겠다...

 

이분들 항상 나보다 먼저 나갔고,,  내가 도중에 이들을 만난다...

 

저 위가 무슨 신전 같았는데...

괜히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윙윙 소리도 들리는 것 같았고...

 

계속 트레킹한다...

 

 

쳔드라가 예쁜 털모자를 썼다..

 

3,200 m 의 롯지...

MBC까지는 먹을데가 없다고 해, 여기서 블랙티 마시고 쵸코렛 먹고 간다...

 

 

 

서서히 설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바닥에 눈도 보이고...

이제부터는 설경을 보며 트레킹한다...

 

 

 

 

 

 

 

마차푸츠레를 올라가는 길...

이 길은 빙하이다...  그러니까, 지금  나는 빙하 위를 걷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정경이다...

 

 

 

눈과 돌 밖에 없는 것 같다...

점점 설산에 가까이 가는 것 같다...

 

 

마차푸츠레 베이스 캠프....

과거에는 ABC는 없었고,,  MBC만 있었다고 한다...

 

 

 

 

 

 

 

 

 

 

이스라엘 아버지와 아들이다..

아들이 이번 봄에 이스라엘 공수부대를 자원입대한단다.

아버지가 아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안나푸르나에 왔단다..

아버지는 10년 전에 혼자 안나푸르나에 온 적이 있단다...

한국과도 해운분야 사업을 하고 있단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나는 중대 결심을 한다..

잠을 여기서 안자고, ABC에 가서 자기로...

아직 1시도 안되었고, 나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쳔드라가 싫어하는 내색이다... 

나의 고산병보다는 롯지 사장과의 관계 때문인것 같다..

쳔드라에게 ABC로 가겠다고 통보하고,, 

 

내가 먼저 출발한다...

 

출처 : 바익의 산악자전거 (MTB)

글쓴이 : 바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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