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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일 강화도 여행 강화 전등사.
곱게 물들었던 가을 단풍이 한잎두잎 낙엽으로 바뀌였습니다.
벌써 11월을 접어들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옷깃을 여미게 하고 쌀쌀하지만은 늦가을의
단풍과 낙엽을 밟아보려고 강화도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길게늘어진 가을오후에 햇살도 이제 짧게만느껴질정도로
일찍떨어지는듯 합니다.
올해 가을의 마지막 풍경을 보는것 같습니다.
마지막 남은 단풍이 가을의 여유로움을 전해주는듯 합니다.
이제 따뜻한 겨울 월동준비를 해야하는시기가 온것을 보면은
세월이 빠르게 간다는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북한산 78s.
단군왕검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삼랑성내에 아늑히 자리잡고 있는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에 아도화상이 처음 창건하고 진종사(眞宗寺)라 이름 지었습니다.
그후 고려 충렬왕비 정화궁주가 이 절에 귀한 옥등을 시주했다해서 전할전, 등불등자(傳燈寺)를 써서 전등사로 개명한 사찰입니다. 이절의 입구에 있는 대조루 밑을 지나들어가면 정면에 보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웅보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웅전 안에는 1544년 정수사에서 판각되어 옮겨진 법화경 목판104매가 보전되고 있다. 명부전 맞은편 왼쪽 언덕을 약100m 오르면 조선 왕실의 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산 사고터가 복원되어 있다.
강화에는 마니산에 사고를 설치하였다가 1660년 이곳 전등사 경내로 옮겨 1678년이래 실록 및 서적을 보관하였고 그후 정족산 사고가 복원되었다.
경내에 있는 보물제393호 범종은 중국종으로 중국 하남성의 숭명사에서 북송시대(1097), 고려 숙종2년에 주조된것으로 우리나라 종과는 달리 종머리에 음관이 없고 용머리 주위에는 아름다운 16개의 연잎이 둘려 있는것을 볼수 있으며 견대와 요대사이에는 8괘가 둘려있어 특이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866년 병인양요때는 승군 50명이 전투에 참가 하기도한 호국 불교의 사찰로 당시 조선수비대장이던 양헌수 장군 승전비가 전등사 동문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무설전 내 불상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제작한 김영원 홍익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전통성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인체 비례를 반영했다고 한다.
원불에 모두 개금(금칠)이 아닌 백색도료를 입힌 게 특징이다. 오원배 동국대 교수가 제작한 후불 벽화에는 서구식 프레스코 기법이 활용됐다. 공간 디자인은 이정교 홍익대 교수가 담당했다.
무설전 입구 부분의 공간을 특화한 서운갤러리는 개관 기념으로 이만익·오경환·민정기·임옥상·서용선 화백의 작품 등 전등사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연말까지 전시한다.
전등사 측은 “전통사찰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우리 시대의 정신을 담는 불교미술로서 새롭고도 현대적 감각을 아우른 가람불사를 추구했다”며 “젊은 세대의 감각에도 부담감을 주지 않도록 디자인 특성을 배려한 종교성과 예술성으로 스님과 신도, 일반인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이색 법당이자 복합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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