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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산하의 핀꽂

패랭이 꽃..

by 북한산78s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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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꽃은 해마다 이맘때인 5~8월에 제철을 맞이하는 여름꽃이다

우리나라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생명력이

아주 강하다

 

약간 건조한 풀밭이나 산기슭언덕냇가돌 틈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어

매우 친근하며화려한 듯 수수하고 정겨운 꽃이다.

 

 꽃말은 순진한 사랑청춘(젊음), 재능대담위급무욕효심이다

꽃의 생김새가 마치 예전에 서민층에서 댓개비로 만들어 쓰던 모자

(내지 갓)인 패랭이를 뒤집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그러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패랭이와 구별하기 위해 꽃패랭이라고 부른다.

 

 그러하기 때문인지패랭이꽃은 신사임당의 민화(民畵)-‘수박과 들쥐

비롯한 초충도(草蟲圖)나 화조도(花鳥圖-에 자주 등장하고

풍속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황묘농접도(黃猫弄蝶圖)’(새끼고양이가

나비를 바라보는 그림)에서도 볼 수 있어 서민적인 꽃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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