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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산하의 핀꽂

남도 에서 만난 진달래..

by 북한산78s 2017.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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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조금은 이른듯 합니다.

3월 13일 남도 여수 돌산도 트래킹을 다녀왔다.

트래킹을 하면서 드문드문  피여오르는 진달래를 만났는데

한겨울의 모진추위를 견디여내고 붉은잎을 보여주는 진달래

가 아름답기만 하다.


소월의 〈진달래 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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