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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합시다.

섹스도 너무밝히면은 단명한다고 합니다.

by 북한산78s 2009.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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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서도 섹스를 즐기는 남성들이 있다.
그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섹스로 정력을 낭비하면
체력 소모, 수명 단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품기도 한다.

 
이는 남성의 섹스는 즉 사정 - 정액의 소비를 의미하고,
정액은 인간의 ‘엑기스’이므로 빠져나간 만큼 생명력이 줄어든다는 도교(道敎)적 건강관 탓이다.

실제로 도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허준은 그의 책 동의보감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기도 했다.

“양생(養生)의 도(道)는 정액을 보배로 삼는다.
이 중요한 보배를 고이고이 간직하라.
여자 몸에 들어가면 아이가 태어나고,
제 몸에 간직하면 자기 몸을 기른다.
아이를 밸 때 쓰는 것도 권할 일이 아닐진대 아까운 이 보배를 헛되이 버릴 수 있는가.

없어지고 손상함을 자주자주 깨닫지 아니하면 몸 약하고 쉬이 늙어 목숨이 줄어들게 되리라.”
그러나 실제로는 그 반대이다. 섹스의 횟수와 수명은 정비례한다



섹스를 많이 할수록 오래 산다는 것이 현대의학의 견해이다.
이는 ‘섹스를 즐길 체력이 있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거고,
건강하면 오래 사는 게 당연하다’는 정도의 상식론이 아니라,
실제로 영국에서 10년간에 걸친 추적조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의학전문지에 발표된 바 있는 이 실험은 45세에서 49세까지의
남성을 대상으로 주 2회 이상의 섹스를 하는 남성과
월 1회도 하지 않는 남성 쪽의 사망률을 비교해 본 결과 주2회 이상 섹스를 하는 남성에 비해

월 1회도 하지 않는 남성의 사망률이 약 두 배나 된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유태인의 격언에 ‘섹스는 강에 비유할 수 있다. 너무 세차면 범람하고, 생명을 파괴한다.
알맞은 양이면 생명을 풍요롭게 한다’는 말도 되짚어볼 만 하다.

 


 

약 10년 전, 만 89세 할아버지의 발기부전을 치료한 경험이 있다.
당시 그분은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발생된 발기부전에대해서 자가주사요법으로 치료를 받아오다가
더 이상 치료약물에 반응이 없어서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음경보형물삽입술을 받게 된 경우였다.
자신의 발기조직을 대체하는 기계를 삽입함으로써 언제든지 얼마든지 성관계가 가능해지는,
신체의 일부를 로봇처럼 만드는 수술이다.

당시 나는 그분으로부터 여러 가지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그 연세가 되도록 주기적으로 성생활을 할 수 있었다는 것과,
부인의 연세도 이미 고희를 훨씬 넘겼으니
어쩌면 부부관계가 결코 쉽지 않을 터인데도 성능력의 퇴화를 노화진행에 의한 것이라고
스스로 체념하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아흔이나 되는 연세에 어떻게 이런 수술까지 결정하게 되었습니까?”라고 질문한 것이 화근이었다.
늦은 나이에 주책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셨는지 어르신께서는
“이런 좋은 치료법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안 것만도 억울한데
주치의가 그게 무슨 망언이냐”면서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며 노발대발하는 것이었다.
당시에 그분과 부인께서 함께 화를 내던 모습은 아직까지도 눈에 선하다. 


 당시, 뒤늦게나마 느낀 점은 그분이 남들보다 20년은 젊어 보이던 것과 수술을 받고 난 뒤에
다시 추가로 10년은 더 젊어져 보이더라는 점. 어쩌면 노화의 진행으로 보고 당연히 받아들이고
포기할 수도 있는 성적 문제를 적극적으로 극복해나가는 삶의 자세가 바로 그분이
더욱 젊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원동력이리라. 
이쯤 되면 ‘과연 인간은 언제까지 성생활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언제까지나!’라고
답할 수 있는 예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현대의학의 발달은 인간의 욕망을 언제까지나,
얼마든지 가능하게 해준다.

젊은이와 같은 성욕과 발기력을 되찾아줄 회춘은
섹스를 많이 할수록 오래 산다는 것이 현대의학의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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