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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사진 정보

소니 DSLR-A900 신제품

by 북한산78s 2008.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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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시장에 있어서 풀프레임 카메라들은 각 브랜드의 자존심이자 필름의 감성에 목마른 사람들의 욕구를 채워주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이번에 출시된 A900은 소니 최초의 풀프레임 바디로써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A700을 출시하면서 주목을 받았으며 A200, A350, A300을 출시하면서 DSLR 시장에 많은 영향력을 키워가는 소니의 행보이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의 눈에 도전하라’라는 자신감 넘치는 슬로건으로 등장한 A900. 과연 소니 최초의 풀프레임 DSLR이란 타이틀로써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A900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은 출시된 바디 중 최고 화소인 인 2460만 화소이다. 1000만 화소의 제품이 많은 상황에서 왜 2460만 화소라는 고화소에 5연사를 택하였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촬영한 결과물을 확인한 순간 2460만 화소가 주는 엄청난 디테일과 묘사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 화려했다. 스튜디오 인물 촬영의 경우 모델의 솜털까지 세밀하게 보일 정도였으며 대형 인화에도 손색 없을 정도의 고화질의 결과물을 뽑아 주었다. 야외의 풍경 사진에서도 사진의 주변부까지 디테일한 묘사가 가능했으며 원색의 발색이 뛰어났다. 단지 화소만 높은 것이 아니었다. 2460만이라는 고화소는 보정의 폭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사진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하나의 권력이다.

누구나 소중한 기억은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어둡거나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좋은 사진을 기대하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 적절한 것이 손떨림 보정 기능이다. 하지만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가진 렌즈는 대부분이 고가이며 크기가 크다. A900은 바디에 세계 최초로 풀프레임 손떨림 보정 기능을 내장하였다. 이는 고가의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있는 렌즈를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가지고 있는 모든 렌즈에 최대 4스탑까지 보정 기능이 적용되는 기술이다.
어두운 카페나 술집에서도 흔들린 사진 결과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제법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밝은 단렌즈까지도 보정 기능이 적용되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이 가능한 기능이다.

필름 카메라부터 사진 촬영 시에 항상 보게 되는 것이 뷰파인더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DSLR들은 어둡고 답답한 뷰파인더를 채용해 왔으며 고급 기종이라 하더라도 어두운 경우가 많았다. A900의 뷰파인더는 처음 들여다 본 순간 '무척 밝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시야율 100%라 넓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눈으로 뷰파인더 안을 둘러 보는데도 시간이 걸릴 정도로 넓은 느낌이었고 사진 촬영 시에는 밝고 깨끗하게 피사체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수동으로 포커싱을 조절할 때에도 밝고 넓은 뷰파인더로 초점이 맞았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과거 고급 필름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다시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A900에서 강조하는 기능 중 하나인 인텔 리전트 프리뷰는 말 그대로 해석해 볼 때 똑똑한 미리보기이다. 라이브뷰가 채용되지 않은 대신 탑재된 기능이라 생각하였지만 실제 사용을 해 본 결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한 획기적인 기능이라 생각된다. 라이브뷰 상태에서도 촬영 상황에 맞는 세팅을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로 하나하나 조절해야 했었지만 인텔리전트 프리뷰는 바디의 심도 미리보기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버퍼에 사진이 저장되어 이 사진을 바탕으로 화이트밸런스, D-Range Optimizer, 노출 보정 등을 미리 적용하여 촬영될 결과물을 예측 할 수 있으며 반셔터만 눌러주면 적용시킨 촬영 세팅이 그대로 적용되는 편리한 기능이다. 라이브뷰를 이용한 셋팅보다 시간으로나 편리함에 있어서 장점을 보였으며 스튜디오 촬영이나 풍경, 인물 촬영에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누구의 사진과도 똑같고 싶지 않다’는 문구의 작가주의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능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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