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조금씩 잦아들고 성큼 초여름에 문턱에 접어드는 오월에 하순 지리산 종주에
나선다.
몇해전까지만해도 백두대간을 하고 보통 무박은 기본으로 하고 산행을 하곤 하였는데
이제 교통이 편리해진원인인지몰라도 무박은 없어지고 조기산행으로 해서 출발이 빨라
지는 산행을 하곤 하지요.
그래서 이번 지리산 무박 산행은 은근히 몇 해 전 추억을 되살리는 추억에 산행이라 할까
해서 은근히 기대가 되는 산행이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26일 매번 다람쥐가 채바퀴를 돌리듯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하듯이 늦은
저녁을 하고 이도시를 탈출을 하였지요.
우리가 만나기로 한 장소에는 낮 잊은 우리 일행 철각님과 설악산님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계시고요.
시간 전에 빨리 안 온다고 휴대폰은 울리고요. 참으로 휴대폰은 정말 인간이 만들어
낸 유용한 기계인가 봐요. 우리같이 산을 좋아하는 산꾼들에게는 더욱더 필요한 장비? 인가
봅니다.
야간 산행에 기대와 설렘을 실고서 우리는 전라도 산청 지리산 중산리로 향해서 버스는
달리고 버스 안에서 이 생각 저생각 하면서 잠은 안오고 한숨 눈을 붙혀야하는데 하고 생각
하나 잠은 안오고 이생각 저 생각하는 틈사이 차는 어느덧 지리산 중산리가 가까워지고
일행은 27일 새벽 4시에 지리산자락 중산리에 도착을 한다.
새벽 4시에 도착한 우리는 중산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파도처럼 느린느릿 움직이며 오직 앞만 보면서 움직이는 랜턴 불빛이 지리산 동식물들은
고요한 잠을 청하고 있는데 인간들은 무슨 연유로 날이밝지도 않는데 거친 숨을 내뿜으며
산을 오르고 있나 하곤 생각을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여명이 밝으려면은 아직 한 시간은 남았지만은 문명에 이기인 랜턴 불빛에 이름 모를 새가
놀래서 후듯듯 날아가곤 한다.
중산리에서 로터리 산장으로 오르는 길은 끊임없는 돌게단과 나무 계단에 연속이다.
조심조심해서 걸음을 걷는다. 옆으로는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은 계곡에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고 물소리가 더욱 어둠을 깊게 하는 것 같다.
드디어 로터리 대피소에 이른다. 이제시야는 밝아 서 랜턴은 거두고 대피소에서 한숨을
돌린다.
예전에 백두대간을 시작할 때에 역으로 시작하고 이번에 중산리에서 천황봉을 오르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 것 같다.
진주로 흐르는 남강에 발원지라고 한다.
정상을 향해서 열심히를 오르고 있다.
아직도 이곳은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진달래가 아직도....
정상밑에 있는 표지석
힘든 줄 알면서도 산을 오르지 않으면은 좀이 쑤시니 참으로...........
로터리 대피소에 설치된 지리산 지도 안내판
로타리 대피소에 설치된 반달곰 안내판
천 항 봉 오르기 전에 있는 로터리 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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