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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합시다.

어깨통증 (오십견)에대해서

by 북한산78s 2007.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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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40대 직장인 어깨통증 호소

[프라임경제]요즘은 30, 40대 직장인 가운데 어깨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주로 팔과 어깨가 만나는 부위가 아픈데 ‘오십견’이 대표적. 오십견의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 동결견'이다.

오십견은 대부분 어깨관절의 노화로 연부조직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생긴다는 학설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40대는 물론이고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20∼30대도 피로누적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으로 오십견이 나타나고 있다.

■어깨 통증 이라고 다 오십견 아니다

어깨통증이 있으면 오십견과 비슷한 통증이 느끼는 ‘회전근개(어깨힘줄) 파열’, ‘석회성 건염’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십견 이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방치하거나 침을 맞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못 한 채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회전근개(어깨힘줄) 파열이나 근막통증(목, 어깨가 뭉친 것) 그리고 석회성 건염 등에 의한 통증으로 인해 어깨를 사용하지 않아서 어깨가 굳어버리는 이차적인 오십견이 더 많다.

■어떻게 치료하나

어깨, 팔 전문 이석범정형외과 이석범원장에 따르면 “최근 5개월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잘 낫지 않는 어깨 통증으로 내원환자 250명을 분석해보니 ▷오십견 환자는 25% ▷회전근개 파열 40% ▷석회성건염 20% ▷근막통증 증후군 15% 등 이었다” 며 “어깨 통증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진다”고 밝혔다.

▶오십견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나 45~55%는 수년간 통증으로 고생해도 낫지 않는다. 통증을 참지 못하는 사람은 물리치료나 운동요법, 약물요법으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심한 통증은 치료를 돕기 위하여 통증으로 굳어진 근육이아 인대에 체외충격파 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은 힘줄의 퇴행성 변화, 무리한 운동 등 부상으로 발생한다.

특히 어깨 관절에서 견봉 아래에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견봉의 모양이 휘어 있는 사람 또는 견봉에 골극 (*골극-인대가 붙어있던 자리에 뼈가 자라나는 현상)이 생긴 경우에는 견봉 아래에 있는 힘줄(회전근개)을 계속적으로 긁어 점차 힘줄이 파열되다가 나중에는 완전히 끊어지는 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초기에는 찜질 등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 방법으로는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빨라 선호하는 관절 내시경 수술이 있다.

▶석회성건염은 회전근개에 석회가 끼여 발병하는 것으로 어깨를 위아래로 돌리고 팔을 안에서 밖으로 움직일 때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심해지면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는데 이럴때는 냉찜질이 좋다.

또 관절을 움직일 때 걸리지 않는 위치에 있는 석회성 건염의 경우 약 2주정도 물리치료와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호전되지만, 관절을 움직일 때 걸리는 위치에 있으면 체외충격파로 치료해 어깨 통증의 환자 95%이상에서 통증 완화를 보이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박광선 기자 kspark@pb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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