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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사진 정보

[스크랩] 좋은 사진 만들기(펌)

by 북한산78s 2007.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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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진 만들기
(S 와 F)


좋은사진을 만드는데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고요
제 경험에 의한 것이니 만큼 참고 하시라고 올리오니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서 천천히 읽으시길 바랍니다.

좋은사진을 만드는건 제게도 늘 과제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사진을 찍느냐는 물음에
체계적이지는 못하나 경험에 의해 갖춰야 할
기본사항들을 가끔 두서없이 올리오니
읽으시는 분들이 챙겨서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이미 다 아시겠지만..

카메라(이하 "디카"와 같은용어로 씀)는 일정한 빛을
받아들여 그것을 기록합니다.
필름이나 요즘 디카의 CCD 또는 CMOS 에 기록합니다.
현재의 디카중 1600 만 화소대가 있지만 아직은 필름에
미치지 못한다는게 정설입니다.

빛이 많으면 - "노출오버" 부족하면- "노출부족" 이라고 합니다.
적당한 빛을 받아들이려면 "조리개가 열렸다가 닫히는 속도(셔터속도=S)- 와
"조리개가 열리는 정도(조리개값=F)- 가 밸런스가 맞아야 합니다.

노출오버-와 부족이 되지 않게하는 "적절한 값"
즉 S값과 F값의 관계는 이렇습니다.

보통 풍경촬영할때 S(셔터속도)는 125 나 250 을 맞춥니다.
그것은 1/125초 1/250 초 라는 건 아시죠
그럼 맑은날 기준으로 F(조리개)는 보통 8 이나 11 정도입니다.
F값은 수치가 커질수록 조여지고 S값은 수치가 커질수록 빨라집니다.

반대로 흐린날은 빛이 모자라니까
셔터속도를 늦추면서도(1/60초 아래로..) 조리개가 많이 열리도록
8 이하 6 또는 4.5 정도로 맞춥니다.

아주 저가의 디카 빼고는 왠만한 디카는 모두
기본모드(인물, 풍경, 접사, 야경..등) 이외에 수동모드가 있습니다.
기본모드는 적절하게 셋팅해놓은 이 S값 과 F값 에 맞춰 촬영이 되는 것 입니다.

그러나 기본모드 이외의 수동모드로 촬영을 하면 보다
"개성"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수동모드는 완전수동모드-가 있고
"셔터우선모드(Tv)" - 와 "노출우선모드(Av)" - 가 있습니다.
위의 언급한 바 와 같이 속도와 조리개값중 어느 하나만 맞추면
자동으로 적절한 값으로 셋팅이 되어 촬영이 되는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좀 복잡하게 느끼실지 모르지만 다시 S 와 F 의
관계설명을 더 하겠습니다.

빛의 속도는 지구를 일곱바퀴반 도는 속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무쟈게 빠르지요.
그러나 미세하지만 디카에 설정된 속도를 조금씩 조절하면
사진이 달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

풍경을 찍을때 아스라히 보이는 먼곳의 중첩된 산들을 충분히
표현 하려면 셔터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그래야 그 먼곳의 빛이 도달할 것 아니겠습니까
먼곳의 물체(원경)를 잘 표현하려면
셔터속도를 늦춥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조리개는 조여지겠지요.
마찬가지로 조리개우선모드로는 조리개를 조여주면
자동으로 셔터속도가 느려지게 찍히는 것 입니다.

그럼 반대로 가까이 있는 물체를 찍는 -
"접사" 를 할때는 조리개를 열고 셔터속도를 빠르게 합니다.
꽃접사를 할때는 목적하는 꽃 이외의 주변배경이 흐릿하게 되는
"아웃포커싱" - 효과가 됩니다.
가까이 있는 물체의 빛만 받아들이고
빠른시간내에 셔터를 닫아 버리는다는 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셔터우선모드-로 할때는
셔터속도를 빠르게(밝기에따라-250~1000분의 1초)합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여 실전에 적용하면//

* 풍경촬영 = 셔터우선모드 - 셔터를 느리게 조작(1/125초 이하 60~30)
조리개우선모드 - 조리개를 조여줌(11 이상 13~ )
* 접사촬영= 셔터우선모드 - 셔터를 빠르게
조리개 우선모드 - 조리개를 열어줌

이쯤되면,,
원리는 이해하겠는데 기본모드-풍경이나 접사를 맞춰놓고 찍으면 되는데
뭣하러 이렇게 해야 하느냐 - 는 의문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좀더 세분해서 이 의문을 풀겠습니다.

* 폭포촬영 - 은
물줄기가 마치 면사포 쓴 것처럼 부드러운 물줄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빨리 움직이는 물줄기를 매우 느린셔터속도로 찍어서 나타나는 효과입니다.
물론 조리개를 매우 조여주면(자동으로 셔터속도가 느려지니까) 같은 효과가 납니다.
폭포촬영시
** 셔터우선모드 - 셔터속도를 1/10초 나 그 이하 1/8 ~ 1/6 초
** 조리개우선모드 - 13을 초과하는 숫자 20 대로 조여줌
기본모드에는 없는 설정이기에 맞추어 찍어야 합니다.

* 접사촬영 - 폭포와는 달리 빨리 찍어내야 합니다.
접사라 해서 물체에 가까이 가면 비슷한 거리에 있는 목적하는 물체 주변의
물체까지 같이 표현됩니다. 때에 따라서는 그런사진이 필요합니다만
주변부를 없애고 싶을때는 -
렌즈줌을 가급적 최대로 하여 멀찌감치 하고
** 셔터우선모드 - 1/250초 이상 500~1000 으로 빠르게 설정하거나
** 조리개우선모드 - 조리개를 가급적 활짝 5.6 이하 4 ~ 로 설정.
---셔터속도를 빠르게 할수록 주변부는 어두워지고 목적하는 물체만 부각됩니다.

*** 위의 폭포나 접사를 반대로 표현할때
가령 폭포 물줄기의 물방울을 정지시켜 표현할때는 접사를 하는 방법으로 해야하고
바람결에 약간 흔들리는 꽃을 표현하고자 할때는 폭포를 찍는 방법으로
꽃을 찍어야 하는 것 입니다.

이제 셔터속도와 조리개의 밀접한 관계를 이해 하셨나요?
위에서 우선모드-란 어느하나만 설정하면 자동으로 일정량의 빛을
받아들이도록 설정이 되는 상태를 말 합니다.
회원님이 사용중인 디카는 이 우선모드가 있습니다.

위에 설명드린 셔터속도(Tv = S) 값이나 조리개(Av = F)값은
날씨가 좋은상태 - 에서의 ISO 100 이나 200 을 기준으로 하는 수치를
개략적으로 말씀드린 것이구요
매우 흐리거나 광량이 부족한 어두운 숲 같은데서는 수치를 최고 또는
최하로 하여도 어둡게 찍힐때에는 당연 ISO감도를 200 이상
400~600 이상으로 올려줘야 합니다.

심심풀이로 여기까지 다 읽으셨다면 되게 심심하신거구요 ㅎㅎ
혹 궁금하신게 있거나 오류가 있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예? ISO 가 뭐냐구요?
자세한 설명은 어렵고요
ISO 수치가 낮을수록 사진이 부드럽고 높을수록 거칠어집니다.
일반적인 야외촬영시에는 100 이나 200 으로 하면되고요
매우 어두운 곳이나 야간촬영시 플레시 없이 찍을때는
수치를 올려주는 "감도" 입니다.

미세한 작은빛도 받아들일만큼 감도가 높아지는 대신
입자가 거칠어지기에 확대하면 그다지 선명하지 못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진은 낮은감도에서 적당한 빛으로 찍히는 사진이
부드럽고 선명한 것 입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 시원한 계곡에 가시면 면사포 쓴 폭포사진이나 정지된 물방울사진
주변부가 흐릿하고 예쁜꽃만 선명한 사진...등 꼭 시험삼아 해 보십시오.

그리고 찍으신 사진을 "후보정" 하시는 일 또한 잊으시면 안됩니다.
후보정에 관한 내용은 이미 "사진찍기도우미" - 방에 있습니다.

에~고 덥습니다... 벌써 더위먹은 향적봉 ^_^;;; 이었습니다.

<자료제공 : 향적봉>
출처 : 펜펜의 나홀로 인생
글쓴이 : pennpen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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