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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과 명소 탐방.

강화 석모도 보문사..

by 북한산78s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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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만 가는 가을 속으로 가을 속의 우울함을 달래주는 자동차 여행.

코로나 영향으로 어딜 마음 편안히 다녀오고 싶지 않은 그러나 가볍게

다녀올 수가 있는 여행지가 어디일까요.

그러나  가만히 집에만 잇기에는 쉬는 날이 너무 아깝기만 하고  무작정

카메라 가방을 차에 실고서 강화도로 떠나 보았다.

강화 초지대교를 건너서 강화 동막해변을 거쳐서 강화 일주도로를 타고서

외포리 선착장을 지나서강화의 부속섬 석모도로 들어선다.

에전에는 강화 외포리와 석모도 석포리는 도선으로 두 섬을 연결해서 해가

지면은 배가 끊기니 석모도 주민들은 늦은 시간에 강화에 나왔다가는 시간

을 맞추지 못할 적에는 낭패를 당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강화와 석모도로 대교가 연결되어서 얼마나 편리한지 모르겠다.

모처럼 석모도를 가는 여행객들도 이렇게 편리 한데 주민들은 얼마나 편리

할까 생각해본다.

강화 석모도를 달리다 보면 순간순간 운전대를 놓고, 차창 넘어 안구정화의 풍광을

만날 수 있다.

그 작은 섬에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도 있고, 역사 품은 기도도량도

있으니 이곳이   석모도 보문사인 것이다.



낙가산(해발 316m) 중턱에는 눈썹바위와 바위벽에 10m 높이로 부조된 마애불상이 있다.

그 앞에 간절한 기원을 담은 기도가 차고 넘친다.

특히 대입 자녀를 둔 학부모의 정성은 보는 이의 마음마저 숙연케 한다.

굳이 기도할 여유가 없더라도, 이곳에 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서해바다와 석양의 황홀은

기가 막힌 모습을 하고 있어 마음에 평안함을 선사한다.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것은 이런 호사는 400여 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 수고로움 끝에 맛볼 수 있다.



보문사는 요즈음 증축 불사로 일주문을 들어서면은 조금은 정신이 없는 것 같다.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3대 해수관음도량이란 명색이 퇴색될 리

만무하다.

보문사는 635년 (신라 선덕여왕 4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니 천년의 역사를 헤아

리기에도 너무 벅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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