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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도 이제 마박지에 접어든것 같습니다.
오늘 단풍 사진은 11월 10일에 제가 사는 아파트를 돌아보면서
담은 사진 입니다.
아파트를 입주 한지가 이제 10여년이 다 되어가는데 처음에 조경을
신경써서 잘해놓아서 봄에는 철쭉으로 눈이 시리고 가을 에는 단풍이
너무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오늘보니 오후에 비가오면서 단풍이 많이 덜어진것 같습니다.
이제 아름다운 단풍도 내년을 기약 해야 하겟지요.
지은이 :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곳에 있는지를
가을날
-김현성
가을 햇살이 좋은 오후
내 사랑은 한때 여름 햇살 같았던 날이 있었네
푸르던 날이 물드는 날
나는 붉은물이 든 잎사귀가 되어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을 해야지
그대 오는 길목에서
불 붙은 산이 되어야지
그래서 다 타 버릴 때까지
햇살이 걷는 오후를 살아야지
그렇게 맹세하던 날들이 있었네
그런 맹세만으로
나는 가을 노을이 되었네
그 노을이 지는 것을 아무도 보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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