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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산하전경

가을 풍경( 인천 대공원)..

by 북한산78s 2016.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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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만 가는 가을 풍경..

인천 대공원을 다녀 왔다. 대공원의 가을도 깊어만 가는것 같다.

이른 아침에 한가한 공원풍경이 가을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대공원 정문 주차장에 단풍도 어느곳보다 아름답기만 하다.


올해도 어느덧 시월 도 다지나간듯 하고 세월은 빠르게 지나 가는것 같다

자고나면은 뒤숭숭한 세상일로 시끄럽기만 하다. 이나라가 어디로 흘러가는것인지.


어쩐일로 좋은 소식은 없고  나쁜  세상일이 우리의 가슴을 뒤흔들어 노는것 같다.

그래도 우리의 자연은 우리를 속이지는 않는듯 하다.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이 돌아와서 진한 가을을 만나고 있는것 이다.

시간이 난다면은 모든일을 접어두고 공원을 가볍게 돌아보는것도

마음의위안이 될듯 하다..




가을이 오면 / 홍수희


나무야
너처럼 가벼워지면
나무야
너처럼 헐벗겨지면
덕지덕지 자라난
슬픔의 비늘
쓰디쓰게
온통 떨구고 나면
이 세상
넓은 캔버스 위에
단풍 빛으로 붉게
물감을 개어
내 님 얼굴 고스란히
그려보겠네
나무야
너처럼만 투명해지면.















가을 편지 / 이성선


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원고지처럼 하늘이 한 칸씩
비어가고 있습니다.
그 빈곳에 맑은 영혼의 잉크물로
편지를 써서
당신에게 보냅니다.
사랑함으로 오히려
아무런 말 못하고 돌려보낸 어제
다시 이르려 해도
그르칠까 차마 또 말 못한 오늘
가슴에 고인 말을
이 깊은 시간
한 칸씩 비어가는 하늘 백지에 적어
당신에게 전해 달라
나무에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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