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에 휘날리는 코스모스에 추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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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9월도 중순에 접어든다.

한가위 추석도 열흘정도가 지나면은 반가운 친척들을 만나고 덕담도 나누는

추석이다.

 

아침에 인천 대공원을 카메라를 메고 다녀 왔다.

코스모스동산을 조성해놓았는데 이상하게 여느해보다 코스모스꽃이

그리 에쁘지도 않고 무성하게 자라지도 않아서 실망스럽기만 하다.

 

그래도 코스모스는 정말 가을꽃이다.

내가 시골서 자라서 그런지 코스모스꽃에는 사연이 많은것 같다.

 

지금은 초등학교 운동회를 언제 여는지 아직 아들이 손자를 보지못하여서

모르겠는데 그때만 하여도 시골 초등학교 운동회는 항상 추석 전후에

운동회 를 햇던것으로 기역된다.

 

운동회를 할쯤에는 집에서 학교거리가 십리  4킬로 정도가 되었는데

학교가는 제방에 핀 코스모스가 얼마나 아름답게 피여서 휘날리였는지

 

지금같이 좋은 카메라가 있었다면은 아마 작품사진 한장은 나오지 않았나싶다.

지금은 몇십년 지나간 추억이지만은 다시생각하면은 그당시 힘들고 어려운

시절이였지만은 지금은 그시절이 다시 그리워지는것은 무슨연유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지난봄에 엣추억을 생각하면서 고향 초등학교와 운동장을 들려보고 학교

다니던 제방길을 가보았는데 웬일인지 너무나도 학교 운동장도 그때는그리크게

보였던것이 너무작게 보이고 넓었던 제방길은 어디인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4차선 도로가 생긴것같다.

 

아쉬운 엣날의 추억을 몇자 적어보았다.

북한산 78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