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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산하전경

깊어만 가는 가을 인천대공원 풍경...

by 북한산78s 201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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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1월 초순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도록 무더운 여름이였는데 아쉬움을 남긴 가을의 길목을지나서

겨울의 어귀에 슬며시 닿아있는 요즈음 입니다.

 

인천대공원의 수목들도  가을의 색으로 갈아입더니 어느새 가지의

나뭇잎들을 떨구어 내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주가 지나면은 인천대공원의 가을도 막바지에 접어들것

같습니다.

11월 6일 인천 대공원

북한산 7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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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아름다운 도종환시인의
가을사랑 시한편을 올려봅니다.
 
 
가을사랑 / 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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