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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4월 15일 소래산 진달래.
여느해보다 늦은 봄인것 같습니다.
해마다 소래산의 나만이 아는 진달래밭의 꽃은
아침운동으로 산을 오르지만은 언제저곳에서
진달래의 만개한 모습을 보려나 하였는데
요며칠 안가고 어제 아침에 가보니 진달래가
붉은모습으로 반겨주는 것입니다.
진달래꽃도 수명이 오래가는것도 아니고
비가 한번 내리면은 금방 꽃잎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봄꽃으로는 아쉬움을 남겨주는
꽃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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