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카메라용 단렌즈, 표준 초점거리대 제품 많아

DSLR,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고화질 단렌즈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12년 하반기에 니콘과 올림푸스, 소니는 미러리스 카메라용 단렌즈 출시했고 캐논과 시그마, 탐론은 DSLR 카메라용 단렌즈를 선보였다.

 

미러리스 카메라용 단렌즈, 표준 초점거리대 제품 많아

 

▲니콘 1 니코르 18.5mm F1.8

 

니콘은 CX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전용 렌즈, 1 니코르 18.5mm F1.8을 발표했다. 니콘 CX 포맷은 35mm 환산 시 2.7배 초점 거리를 지니게 된다. 따라서 이 렌즈는 35mm 환산 50mm F1.8 표준 초점 거리를 지니게 되는 셈. 니콘 1 니코르 18.5mm F1.8은 70g에 불과한 무게와 20cm 최소 초점 거리, 3가지 본체 컬러가 돋보이는 렌즈다.

 

▲올림푸스 M.Zuiko Digital 17.5mm F1.8

 

올림푸스 역시 35mm 환산 35mm 초점 거리를 지원하는 M.Zuiko Digital 17.5mm F1.8을 발표했다. 이 렌즈는 올림푸스 고급 단렌즈군의 계보를 잇는 제품으로 화질을 높여주는 각종 특수 렌즈와 조용한 AF를 가능케 하는 MSC(Movie & Still Compatible) 구조가 도입됐다. 물론, 미러리스 카메라용 렌즈답게 이 제품은 본체 크기(57.5 x 35.5mm)가 작고 무게(120g)도 가볍다.

 

▲소니 E 35mm F1.8 OSS

 

소니가 발표한 E 35mm F1.8 OSS는 35mm 환산 52.5mm 초점 거리를 나타내는 표준 단렌즈다. 이 렌즈의 장점은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 OSS(Optical Steady Shot)를 지녔다는 점이다. 이 제품을 내세운 소니는 Sonnar T* E 24mm F1.8 ZA / E 35mm F1.8 OSS / E 50mm F1.8 OSS로 이어지는 F1.8 조리개 렌즈 라인업을 완비하게 됐다.

 

35mm 규격 DSLR 카메라용 단렌즈 대거 출시

 

▲캐논 EF 35mm F2 IS USM

 

DSLR 카메라 시장의 맹주, 캐논은 최근 광각 단렌즈에 초음파 모터와 흔들림 보정 기능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캐논 EF 35mm F2 IS USM은 사용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렌즈다. 어떤 촬영 환경에도 대입할 수 있는 35mm 초점 거리, 밝은 F2 조리개와 흔들림 보정 기능 IS(Image Stabilization), 여기에 초음파 모터 USM(UltraSonic Motor)까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탐론 SP 90mm F2.8 Di Macro 1:1 VC USD  

 

'탐론 렌즈' 하면 '고화질'을 떠올리는 사용자들이 많다. 특히 탐론 접사 렌즈의 본체 성능과 화질은 정평이 나 있다. 탐론이 발표한 SP 90mm F2.8 Di Macro 1:1 VC USD는 우수한 화질과 1:1 접사 촬영 기능, 여기에 흔들림 보정 기능 VC(Vibration Compensation)와 초음파 모터 USD(UltraSonic Drive)까지 더해져 한층 완벽한 렌즈로 변신했다.

 

 

▲시그마 35mm F1.4 DG HSM

 

2013년, 시그마의 움직임을 주목하자. 시그마는 포토키나 2012에서 렌즈 라인업을 화질 중심의 Art / 순간 포착 중심의 Sport / 효율 중심의 Contemporary 등 3개로 나누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상품화된 제품은 화질을 중요시한 Art 렌즈 시그마 35mm F1.4 DG HSM이다. 이 렌즈는 35mm 초점 거리와 F1.4 대구경 조리개, 각종 특수 렌즈가 도입된 제품으로 최고의 스냅 촬영 렌즈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단렌즈 신제품의 특징은 '스냅 촬영에 특화된 표준 초점 거리'를 지녔다는 점이다. 표준 단렌즈는 본체 크기가 작고 대구경 조리개를 구현하기 쉽다. 높은 휴대성과 고화질, 얕은 심도라는 장점을 지닌 이들 표준 단렌즈는 흔들림 보정 기능, 초음파 모터 등의 편의 기능도 지녔다. 렌즈 하나로 간편하게 실내, 풍경, 인물 등 스냅 사진을 촬영하려는 사진가들의 입맛을 이들 단렌즈군은 훌륭히 만족시켜준다.

 

특히, 본체 크기가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에 단렌즈를 마운트하면 화질과 휴대성이 극대화된다. 지금까지 미러리스 카메라 제조사들은 사용하기 편리한 줌 렌즈와 광각 팬케이크 렌즈를 주로 선보였다. 스냅 촬영을 즐기는 사용자층을 위해 제조사들이 표준 단렌즈를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교환식 단렌즈 신제품에 대해 "사용자들이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에 익숙해지면서 점차 화질과 휴대성을 모두 지닌 단렌즈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밝은 조리개 렌즈의 경우 심도 표현과 셔터 속도 확보라는 두 가지 장점을 지녔기 때문에 이후에도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출처: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