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8일 충남 아산 영인산(363미터)산행.
산행코스: 영인산강천리 사방댐-능선-정상- 깃대봉-영광의탑-정상-세심사-능선-사방댐-강천리.
산행시간: 약 3시간 30분
산행거리: 8 킬로 미터.
산행인원: 10명
산높이 | 363.6 | ||
충남 아산군. | |||
♣ [원점회귀산행] 영인산 - 363.6m·충남 아산 충남 서북부 지역에 위치한 영인산은 옛부터 산이 영험하다 하여 영인산(靈仁山)이라 부르고 있고 정상에 백제 초기의 석성으로 추정되는 영인산성이 위치하고 있으며, 청일 전쟁 등 전적이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민족의 시련과 영광의 탑』이 시설되어 있어 많은 관광 및 탐방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산 정상에 서면 서해 바다, 삽교천, 아산만 방조제와 아산 시가지를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으며, 총 면적은 39만평이고 휴양 중심 지구의 사계절 썰매장과 숲속의 집, 산림욕장, 물 놀이 시설 등이 이곳 휴양림의 자랑거리이며 하루 5,000명을 수용 할 수 있다. 또 인근에 현충사, 민속박물관, 민속마을, 온양온천, 도고온천, 강당골 유원지, 도고 골프장 등 관광지와 휴식처가 위치해 자동차로 20분 거리면 주변 관광을 즐길 수 있다. ○ 삽교방조제·아산만방조제·서해대교 조망되는 충남 아산시 염치읍, 영인면, 인주면 경계를 이루는 영인산(靈仁山·363.6m)은 가족산행 코스로 인기 높은 산이다. 청일전쟁 때 격전지였고, 6.25 때에도 피아간에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이 산은 6.25 이후에는 미군이 37년동안 주둔하면서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어 왔었다. 등산인들이 이 산을 찾게 된 계기는 미군부대가 80년 후반에 옮긴 이후부터다. 그 후로 자연휴양림이 조성되고 임도가 개설되면서 자가용을 이용한 가족산행지로 인기를 더해오고 있다. 휴양림 입구에서 임도를 따르는 산악자전거 동호인도 많이 찾는다. 비록 산은 낮지만 바다와 가까운 곳이어서 등행표고차가 300m를 넘기 때문에 내륙 산간지역의 600~700m급 산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영인향교 주차공터에서 다시 영인향교 옆으로 나와 남쪽 계곡 안으로 난 길로 약 100m 가면 영인석불(문화재자료 제240호)과 영인5층석탑(문화재자료 제239호) 앞에 닿는다. 석불과 석탑 사이로 난 계곡길로 들어가 15분 거리에 이르면 케언이 있는 합수점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은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서 15분 올라가면 영인면과 염치면 경계인 주능선 상의 청소년수련장 건물에 닿는다. 자연휴양림 숙박장소로 이용되는 청소년수련장 건물은 이 산에 주둔했던 미군 숙소였다. 수련장 건물을 지나면 왼쪽으로 수련원 관리사무소가 있다. 관리사무소에는 산악인으로 ‘영인산 산신령’으로 불리는 박승운씨가 9년째 관리를 맡고 있다. 관리사무소를 지나 서쪽 영인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깃대봉과 영광의 탑이 세워진 연화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연화봉 방면 길로 약 100m 가면 거북샘이 있다. 지하 180m에서 끌어올린 물이어서인지 물맛이 일품이다. 거북샘을 뒤로하고 헬기장을 지나 100m 가면 미군 주둔시 아산리에서 올라오는 도로에 자동차 출입을 막는 차단기가 있다. 차단기를 지나 오른쪽 돌계단 길로 8~9분 오르면 쌍둥이 탑인 영광의 탑 아래 연화봉에 닿는다. 연화봉에서는 동쪽 아래로 자연휴양림이 조망되고, 자연휴양림 너머로 아산온천도 보인다. 연화봉을 뒤로하고 서쪽 능선으로 7~8분 더 오르면 벙커와 무기고터가 남아 있는 깃대봉 꼭대기에 닿는다. 왜정 때 일본군들이 이산에 주둔할 때 일장기를 꽂았던 곳이었다고 한다. 폐쇄된 탄약고 옆 바위에는 영인산(?仁山)이라 음각된 문구가 있다. 누가 언제 새겼는지는 알 수 없는 글씨로 수백 년 전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깃대봉에서는 북으로 아산호 건너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이 조망된다. 북서쪽으로는 삽교방조제가 멀리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와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다. 서쪽 멀리로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아련하게 조망된다. 깃대봉을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녹이 슨 철조망 잔해가 남아있는 능선길로 5분 올라가면 폐쇄된 군용막사에 닿는다. 막사를 지나 남쪽으로 약 50m 가면 산불감시 철탑이 있는 영인산 정상 신선봉이다. 정상에는 산악구조대 막사도 있다. 막사에는 평택에 사는 박노근(69)씨와 박왕규(67)씨가 10년째 상주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 두 분은 일주일에 5번씩 오가며 산쓰레기 청소에 등산코스 가이드, 산길보수 등 환경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다. 삼각점(아산 28)이 있는 정상에서 조망은 지나온 깃대봉과 거의 같다. 남서쪽 방향으로 세심사가 내려다보는 것과 들판지대 건너로 도고산이 새롭게 보이는 것만 다르다. 하산은 동릉을 타고 내린다. 수백m 길이로 옛 성곽이 이어지는 동릉으로 20분 내려서면 계곡을 건넌다. 계곡 건너로도 성곽 흔적이 있는 지능선을 타고 10분 올라가면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서 오른쪽 아래로 내려서면 다시 거북샘에 닿는다. 거북샘에서는 남동릉을 타고 나간다. 영인산수련장을 지나가는 남동릉을 타고 20분 가면 임도 사거리에 닿는다. 임도사거리에서 왼쪽 길은 자연휴양림 시설지구로 가는 길이다. 이 임도를 따라 하산해도 된다. 계속 남동릉으로 5분 가면 삼투봉 갈림길삼거리다. 삼거리에서 남쪽으로 12분 거리인 삼투봉에 올라보는 것도 괜찮다. 삼투봉에서는 북동으로 영인산 전경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남동으로는 아산시가지가 뚜렷하다. 삼투봉에서 다시 남동릉 삼거리로 내려온 다음, 3분 내려서면 안내판(휴양림 지구 0.3km, 삼투봉 0.7km, 정상 3.2km, 능인정사 1.3km) 사거리에 닿는다. 사거리에서 북쪽 길로 발길을 옮겨 10분 내려서면 휴양림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북쪽인 수영장과 산막들 옆으로 이어지는 오솔길로 20분 내려서면 관음사(觀音寺)에 닿는다. 관음사 3층석탑(문화재자료 제232호)과 석조여래불상(문화재자료 제233호)도 훌륭한 볼거리다. 관음사를 뒤로하고 15분 나오면 아산향교에 닿는다. |
세심사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백제 때 창건하였으며 654년(신라 선덕여왕 14)에 자장(慈藏)이 중창하였다고 전하나 이를 입증할 만한 기록은 없으나 1530년(중종 25)에 편찬한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조선 후기의 "여지도서" "범우고" 등에 '신심사(神心寺)'라는 이름으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까지 꾸준히 명맥을 이어왔음을 알 수 있다. 1968년 일타(日陀)와 도견(道堅)이 절 입구에 있는 '세심당(洗心堂)'이라는 부도에서 이름을 따와 세심사로 고쳤다.
영인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세심사는 규모는 작은 절로서 절의 중심부에 고려시대 유행하던 청석으로 만든 9층석탑이 있다. 부도는 원래 절 입구에 3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대웅전에서 영산전으로 오르는 계단 옆에 "송매당" 부도 2기만 있다.
이 밖에 1563년(명종18년)에 판각된 부모은중경판과 불교 의식집인 청문판 4매가 남아 있다. 세심사가 위치한 영인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주변에는 많은 유적이 있으며, 산의 정상부에 는 고대의 산성이 있어서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영인산 자연휴양림과 민족의 시련과 영광의 탑을 건립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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