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역사를 지닌 서울의 중심거리 세종로를 차량 중심에서 인간 중심의 공간으로 전환하고, 경복궁과 북악산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 조망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며, 세종로의 옛 모습인 육조(六曹)거리 복원을 통한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되어 2008년 5월 27일 착공되었으며, 2009년 7월 말에 완공되었습니다.
서울특별시종로구 광화문에서 세종로사거리와 청계광장으로 이어지는 세종로 중앙에 길이 555m, 너비 34m로 조성되었습니다. 세부 구간은 '광화문의 역사를 회복하는 광장', '육조거리의 풍경을 재현하는 광장', '한국의 대표 광장', '시민들이 참여하는 도시문화 광장', '도심 속의 광장', '청계천 연결부'로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초입 구간인 '광화문의 역사를 회복하는 광장'에는 월대(月臺)를 재현하고, 해태상을 복원하였습니다. 세종로공원 주변 구간인 '육조거리의 풍경을 재현하는 광장'에는 과거 한양의 중심거리였던 육조거리의 흔적을 재현하고 이를 형상화한 축소모형도 설치하여 국가를 상징하는 거리의 의미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앞에 자리하는 '한국의 대표광장'에는 창의와 실용의 정신으로 문화강국을 이루자는 뜻으로 높이 6.2m, 폭4.3m에 4.2m의 기단(基壇)위의 무게20톤 규모의 세종대왕 동상이 세워졌고 세종이야기 등 상설전시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과 이순신장군동상 사이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광장 중앙에는 미술, 조형미술 등 다양한 전시공간으로 이용되고 해치마당에는 이용객을 위한 아리수 샘터, 안내소, 기념품점 등 편의시설과 전시장, 엘리베이터, 만남과 약속의 장소 등 문화갤러리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동상 주변에 조성되는 '도심 속의 광장'에는 세종로의 상징이자 도시경관축의 중심지로서 상징성을 나타내고 샤프분수(동상좌우), 바닥분수(동상전면), 등 수경시설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세종로사거리와 청계광장 사이의 '청계천 연결부'는 청계천과 경복궁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의 연결 축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이밖에 지하철 경복궁역과 광화문역에서 발생하는 지하 용출수를 청계천으로 흘려보내는 '역사물길(水路)이 조성되었고, 이순신장군동상 뒤편에 지상과 광화문역을 연결하여 시민들이 쉽게 광장을 오갈 수 있도록 '해치마당'이 조성되었습니다. 상시광장 외에는 왕복 10차선의 차도부와 보도부로 이용하다가 행사 규모에 맞게 교통통제를 실시하여 중규모 행사 때는 너비 67m, 대규모 행사 때는 너비 100m까지 넓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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