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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상식

등반 시 대처요령

by 북한산78s 2008.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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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

물집은 헐거운 등산화, 느슨하게 조인 등산화 끈, 창이나 발목이 딱딱한 등산화, 얇은 면 양말 착용 등으로 딱딱한 신발과 부드러운 피부가 마찰하면서 생깁니다.
출발하기 전 집에서 신발바닥에 파우더를 뿌리거나 양말바닥이나 등산화 안쪽에 비누를 문질러서 마찰을 최소화 시켜주는 것도 예방책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좋은 질의 두터운 양말과 자신의 발에 잘 맞고 익숙해진 등산화가 바람직합니다.

이미 물집이 생겼을 경우에는 반창고나 두꺼운 거즈를 대고 일회용 밴드를 붙여야 하는데 이럴 경우 물집 주위에 솜으로 된 붕대를 덮어서 물집위로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일부러 터뜨리지 않도록 합니다.

2. 발목통증이 생기는 경우

산행 중 발목의 통증은 주로 잘못된 걷는 습관과 자신의 발에 맞지 않는 등산화로부터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걸을 때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 꿈치 순으로 땅에 닿게 하여 발바닥 전체로 땅을 밟도록 해야 하며 발 아래를 잘 살펴 안정적인 지점에 발을 디디도록 주의해 부상을 입지 않도록 한다.
등산화는 장기등산의 경우 발목까지 감쌀 수 있는 등산화를 선택해 발목의 피로와 부상을 예방하고 자신의 발에 익숙해지지 않은 등산화일수록 발뒤꿈치나 발목부위의 통증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그래도 발목이나 무릎이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은 전문 장비점에서 파는 발목과 무릎에 충격을 흡수해 주는 특수 깔창을 파니까 그런 것을 신발창에 깔고 가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3. 무릎통증이 생기는 경우

일반적으로 산행 중 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부분이 무릎입니다.
하산시에 발목과 무릎에 전해지는 부담은 자신의 체중의 3배라고 하는데 거기다가 배낭 무게까지 합하면 하산시 무릎에 상당한 부담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면 무조건 산행을 자제하며 쉬도록 해야 합니다. 가벼운 대부분의 경우 휴식기를 가지면 회복이 되지만 산에 갈 때마다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게 되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무릎보호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합니다.

① 하산시 절대로 뛰지 않는다.

② 자신 몸무게의 1/3이상의 배낭은 메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 스틱 사용과 충격 흡수 깔창, 무릎 보호대를 사용하여 사전에 무릎을 보호한다.

④ 통증이 있을 때 산행을 자제하며 완전히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휴식과 치료를 받는다.

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하며 하루 15킬로이상, 6시간이상의 산행을 하지 않는다

⑥ 평상시 자신의 체력에 합당한 운동을 순차적으로 강도를 높여가며 꾸준히 한다.

⑦ 무의식적으로 한쪽다리만을 계속 사용하지 않고 양다리를 균형있게 사용한다.

4. 발을 삐었을 때

산행 중 발을 헛디디거나 무리하게 보행을 해 발을 삐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산을 하려면 아직도 한참 걸어야 하는데 발을 삐게되면 당사자는 물로 동행인들도 당황하게 된다. 이때 적절한 응급처치는 손상된 부위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고 통증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에 꼭 필요한 조치다. 발을 삐었을때는 심한 통증과 함께 붓고, 변색되며 움직일 수 없게 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더 이상의 움직임을 막고 손상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여 붓는 것을 막는 것이다. 신발을 신을 수 없을 정도로 부었다면 신발을 벗기고 가능한 한 빨리 손 상부위에 찬물 찜질을 해야 한다. 찬물찜질은 붓는 것과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하는 것으로 최소한 48시간은 하여야 한 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붓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만 목적지까지 어쩔 수 없이 가야한다면 압박 붕대로 압박하고 손상부위를 삼각건이나 슬링테이프 등으로 보강한 후 이동시켜야 한 다.
5. 산에서 벌레에 물렸을 때

모기가 있는 계절에 산을 걸을 때는 시중 약국에서 판매하는 방충 스프레이 같은 것으로 미리 방위책을 강구해 둬야 합니다. 가려움 방지제도 필수입니다.

진드기나 모기정도라면 가벼운 정도로 끝나지만 큰 벌에 쏘이면 정말 큰일이 납니다.
따라서 산을 오를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하며 만약 벌레에게 물리면 즉시 부위를 물로 씻어 내고 가지고 있는 가려움 방지연고제를 바릅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할 때는 주저하지 말고 등산을 중지하고 신속하게 하산해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6. 피가 날 때
상처에 손을 대지 말고 붕대를 감는다. 다친 데를 심장보다 높게 합니다.

7. 근육의 경련

무거운 짐을 지며 급히 올라가거나 갑자기 빠른 스텝으로 올라갈 때 갑자기 팔 다리가 당겨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상시 별로 쓰지 않는 근육에 심한 운동이 가해짐으로 무리가 발생하여 장딴지 경련을 일으킨 것인데 외견상으로는 근육에 둥근 기미가 없어지고 굳어서 솟아오르게 됩니다.

갑자기 이런 경련이 오면 먼저 행동을 중지하고 처음에는 발바닥의 엄지 발가락 쪽에 있는 혈관과 발바닥 중심 부위를 지압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사지를 계속하는데 다음에는 장딴지와 허벅지를 무리없이 주물러서 풀어줍니다. 그리고 장딴지에 지압을 하고 앉은 자세로 경련이 났던 발과 같은 쪽의 손으로 발가락 밑 부위를 움켜쥐고 몸 쪽 방향으로 끌어당기듯 잡아 당깁니다. 이때 엄지발가락을 특별히 강하게 잡아당기고 동시에 반대쪽 손으로 굽어진 무릎을 아래쪽으로 밀어줍니다.

몸에는 염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은데 기타 탈수나 염분, 비타민B의 부족을 보충해 주면 더욱 좋습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또는 장딴지에 경련이 일어났을 때에도 같은 방법으로 대처합니다. 경련이 풀렸다 해도 곧바로 걸음을 걷게 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고 더운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8. 충격(쇼크)환자의 응급처치

갑자기 부상을 당하게 되면 누구나 충격에 빠질 수 있다. 쇼크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예방차원에서 미리 처치해 두는 것이 좋다. 충격은 급성 순환부전에 의해 신체기능이 부진, 허탈된 상태로 심장기능 저하, 순환 혈액량 부족, 혈관확장 등의 원인에 의해 일어난다.

쇼크의 증상
①불안·두려움
②약하고 빠른 맥박
③차갑고 축축한 피부, 심한 땀흘림
④얕고 빠르며 불규칙하거나 숨가쁜 호흡
⑤흐리멍텅하게 커진 동공과 광채없는 눈
⑥구토
⑦점진적이고 계속적인 혈압하강
⑧현기증 및 의식 잃음
⑨창백해진 뒤 산소공급이 부족하면 청색증이 나타남

처치
확실한 기도유지, 호흡곤란자일 때 어깨와 머리 높이기. 다리를 20∼30센티미터 높여주기. 보온. 지혈, 골절 등 손상부위처치. 이때 먹을 것을 주지 않는다. 의식이 없을 때는 기도유지시 모로 눕힌다. 똑바로 눕히면 혀가 말려 올라가 질식할 수 있다.

9. 기절환자의 처치

일행 중 누군가가 갑자기 쓰러졌을 때 당황하게 되지만 기절은 수분을 넘기지 않고 깨어난 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응급법을 알고 있다면 빨리 기절환자를 도와 상태가 호전될 수 있도 록 도와줘야 한다. 기절의 주원인은 뇌빈혈이다. 통증이나 공포에 대한 신경반응이며 탈진, 기아, 감정혼란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며 오랫동안 움직임이 없을 때 하체로 혈액이 모여 일어나기도 한다.
기절은 잠깐 동안 의식을 잃은 것인데 증상은 쇼크와 같다. 특징으로는 맥박이 느리고 약하거나 아주 창백해지기도 한다. 자세가 불안정하면 앉히고 양 무릎 사이로 머리를 기울여 심호흡을 하도록 도와준다. 의식이 없으면 모로 눕히고 다리를 높인 후 목과 가슴, 허리의 옷을 느슨하게 풀어 호흡이 잘 되도록 한다.

10. 동상

설화가 만발한 겨울 산이 주는 매력은 대단하지만 자칫 부주의했다가는 동상에 걸리기 쉽 다. 하루코스 산행이라면 증상이 가볍겠지만 일정이 길어졌을 경우 동상으로 고생하는 사람 들도 많다. 동상이란 저온에 오랫동안 노출돼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근육 등 신체 조직이 동결되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녹여서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에는 15℃정도의 미지근한 온수에 환부를 담그고 서서히 온도를 높여서 30℃가 되었을 때 한꺼번에 37℃까지 올려 주는 것이 좋다. 이때 절대로 비비거나 갑자기 불에 쪼여서는 안된 다. 융해가 되어 붉어지면 항히스타민, 비타민A·D의 연고를 발라주고 붕대로 감싸서 보온 에 힘쓴다. 수포가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서 소독을 하고 연고를 바른 후 멸균거즈로 감아 준다. 그러나 괴사현상이 심할 때에는 그 부분이 분해될 때까지 무균적으로 보호하고, 항생 물질 이나 부신피질호르몬 연고를 발라주면 좋다. 그러나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으므로 수포나 괴사가 있을 때에는 속히 의사의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더운 물을 많이 먹이고 안정을 유지하도록 한다.

동상을 예방하려면
①젖지 않도록 한다
②보온이 잘되는 의복과 방한 용구를 착용. 장갑, 모자 등으로 코와 귀를 가려주고 신발, 끈, 아이젠밴드를 지나치게 조이지 않는다. 신발의 재료와 방수제는 양질의 것을 선택한다.
③보행을 좋게 한다 행동 중에도 자주 몸을 움직여준다. 이때 골고루 운동이 되도록 한다.

11.저체온증

저체온증은 체온이 내려가는 현상으로 여름철에도 장시간 비를 맞거나 바람이 부는 곳에 노 출되어 있을때도 발생한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활달하고 건강하던 사람이 무기력해지고 정 신집중이 되지 않는다. 심하면 근육의 움직임이 느려져 걷는 것마저 힘들게 되고 이런 증상 들 뒤에는 잠이 온다. 간혹 정신을 잃게 되는 수도 있다. 저체온증에는 특별한 약이 없다.
그러나 따뜻한 물과 고열량의 음식물을 섭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회복된다. 증상이 심해 정신을 잃은 경우라면 마른 옷으로 갈아 입힌 다음 뜨거운 설탕물을 마시게 하고 마른 침낭속에 눕혀 놓고 마사지를 해준다.

12. 산행 중 주의해야 할 것

● 산행 중에는 절대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으면 안되며 보행 중에는 복장을 고친다던가 하는 걷는 것 이외의 행동을 삼가하고 주의를 집중합니다.

● 보행 중 흡연은 산행예절이 아니므로 삼가합니다.

● 좁은 길이나 교차로에서는 땀을 흘리면서 올라오는 사람과 만났을 때는 내려가는 사람이 길 옆으로 비켜주는 것이 산행의 예의입니다.

● 여러 사람이 함께 산행할 때는 개인의 일로 인해 뒤로 뒤쳐져서 동료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전체에 대한 예의입니다.

● 산행 중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모르는 사람이라도 반갑게 인사하는 것이 산을 오르는 사람의 기본 예의입니다.

● 앞 사람을 앞지를 때는 "먼저 가겠습니다" 하고 양해의 인사를 잊지 않으며 큰소리로 떠들거나 하여 다른 사람에게 방해를 주는 행동을 삼간다.

● 자신이 사용한 자리에 본인의 흔적이 남지 않도록 자연보호나 쓰레기 되가져오기에 앞장서야 산꾼의 자질이 있는 것입니다.

● 휴식 중 과일을 깎아서 먹더라도 절대 과일껍질을 길가에 버려서는 안됩니다.(특히 밀감, 사과, 참외등)흔히들 과일껍질은 산짐승들이 와서 먹으니까 하고 버리기가 쉬운데 농약의 사용으로 인해 과일껍질이 잘 썩지를 않을 뿐만 아니라 산짐승들도 잘 먹지를 않고 외관상 보기에도 대단히 흉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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