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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전국 유명 수목원 (수도권)

by 북한산78s 2007.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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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립수목원

해설가 안내 받을 수 있는 광릉숲 속의 식물원
*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  51-7
* 전화 : 031-540-1030
* 웹사이트 : www.kna.go.kr


조선시대는 물론이고 일제시대에도 보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관리하던 광릉숲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산림이 원시림에 가까울 정도로 울창하다. 198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광릉수목원으로 탐방객을 맞이하다 1999년 5월 국립수목원으로 위상이 높아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전해야할 광릉숲에 위치해 확장이 어렵고, 전시나 교육보다는 연구가 주를 이루는 기관이기 때문에 수목원 자체의 규모나 시설면에서 국립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수목원 전체 면적은 340만 평에 이르는데, 30만 평의 전문수목원과 310만 평의 천연수목원으로 나뉘어져 있다. 수목의 특징이나 용도, 기능에 따라 침엽수원, 활엽수원, 관목원, 외국수목원, 고산식물원, 만목원, 관상수원, 화목원, 습지식물원, 수생식물원, 약용식물원, 식용식물원, 지피식물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식물원, 난대수목원(온실) 등 15개의 주제로 나뉘어 조성되어 있다.

주제원 중에서 활엽수원, 외국수목원, 고산식물원, 약용식물원, 지피식물원 등은 식물보호를 위해 개방되지 않는다. 수목원 내에는 목본식물 1,863종류, 초본식물 1,481종류 등 모두 3,344종류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관목원에는 키가 작고 줄기가 여러 개인 떨기나무, 즉 관목들이 식재되어 있다. 특산식물인 미선나무, 히어리를 비롯하여 50과 388종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비슷한 식물들을 가까이 심어서 비교 관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 국립수목원의 수생식물원. 수련, 노랑어리연꽃, 창포, 조름나물, 물부추, 독미나리 등의 수생식물 200여 종을 볼 수 있다.
도시락 지참 가능하고 산림문화체험 강좌 운영

화목원은 꽃이 아름다운 나무들을 골라 심어 놓은 곳으로 매화원, 철쭉원, 매자나무원, 조팝나무원, 목련원, 무궁화원 등 식물의 속별로 구분하여 종류별로 감상하기 쉽도록 조성하였다. 180여 종류가 식재되어 있는데, 봄에 개화하는 꽃들이 많아서 봄철에는 꼭 둘러보기를 권한다.

수목원 중앙에는 우리나라의 산림과 임업의 역사와 현황, 미래를 설명하는 각종 전시품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연면적 1,400여 평 규모의 산림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산림박물관은 입장객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데, 자동해설기도 대여해 준다.

박물관 뒤편으로는 연면적 1,200여 평 규모의 산림생물표본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 표본관은 2003년 11월에 완공되어 식물의 석엽건조표본을 비롯하여 곤충, 버섯, 산림동물 등의 표본을 소장하여 계통분류학 연구에 필요한 기본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생물표본관은 연구시설로서 국내외 전문연구자들에게 개방되며, 교육 목적으로 사전에 방문허가를 받으면 학교 등에서도 방문이 가능하다.

▲ 국립수목원의 봄 풍경. 고산식물원에서 피나물 군락이 노란 꽃을 피워 대지를 온통 뒤덮고 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전에 2회, 오후에 2회 실시되는데, 정문에 있는 방문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해설가들이 1시간 동안 식물원의 습지원, 만목원, 관상수원, 수생식물원, 손으로 만져보는 식물원, 온실 등의 주제원을 차례로 돌며 숲의 기능, 식물이름의 유래와 전설, 식물의 생장 및 형태적 특성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또한, 방문자센터에서는 자동해설기를 대여해 주기도 하는데, 해설기를 빌린 후 정해진 코스를 따라 가다 해설 지점에 이르면 해설기의 이어폰을 통해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실생활에 필요한 산림 관련 주제를 다루는 산림문화체험 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꽃 만들기 체험교실, 천연염색 체험교실, 한지뜨기 체험, 나무로 만든 숲속친구들, 꽃누르미(압화) 체험교실 등을 요일별로 운영하고 있다. 재료비만 부담하면 무료로 가르쳐 주며,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도시락 반입을 금지하는 대부분의 사립 식물원들과는 달리 도시락을 가지고 들어가서 먹을 수 있다. 또한, 사진촬영을 위한 삼각대 휴대도 가능하다. 겨울철에도 문을 연다.


찾아가는 길

서울 방면에서 3번 국도를 타고 의정부를 거쳐 접근하거나 47번 국도의 퇴계원을 거쳐 접근한다. 대중교통편의 경우 전철 의정부역에서 20분마다 있는 광릉내행 21번 버스를 타면 된다. 약 30분 소요.

입장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30일 전부터 인터넷과 전화로 해야 한다. 단체의 경우 전화로만 예약을 받는다. 최근에는 하루 5,000명의 관람객 입장 제한을 두고, 사전예약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에는 잔여 인원만큼 현장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각급 학교의 소풍 시즌이거나 봄과 가을에는 예약 없이 입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입장할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입장이 불가능하다.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단체할인은 없다. 주차료는 대형 5,000원, 소

계절의 여왕 5월, 꽃 보러 수목원 간다

2. 평강식물원

동양 최대 암석원 갖춘 산정호수의 식물원
*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668
* 전화 :  031-531-7751
* 웹사이트 : www.peacelandkorea.com

명성산 자락 산정호수 근처에 자리 잡은 사설 식물으로 98,000여 평의 부지에 1999년부터 조성을 시작하여 2006년 5월부터 관람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위도 상 북쪽이고 고도도 높은 산지에 위치한 기후적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백두산, 한라산, 히말라야, 로키산맥 등의 고산식물과 역시 고산성 식물인 만병초류를 대량 확보하여 전시하고 있다. 이들 고산성 식물을 비롯하여 5,000여 종류의 국내외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10,000종까지 수집할 계획이다. 주요 보유식물로는 단풍나무류 100여 종, 비비추류 100여 종, 수련 60여 품종, 붓꽃류 50여 종, 노루오줌류 50여 종 등이다.

식물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석원이다. 1,800여 평의 면적에 고산식물과 다육식물 1,000여 종류가 심겨져 있다.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조성기법도 최신 공법을 사용했다. 지하에 배수층을 확보하고, 특수한 용토와 암석을 배치하여 고산지대의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목한계선 이상의 지역에서 작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매력적인 고산식물들이 이곳에서도 살아갈 수 있도록 했다.


▲ 평강식물원의 초여름 풍경. 명성산 자락의 산정호수 근처에 자리 잡은 사립 식물원이다.<사진=평강식물원 제공>
국내 자생 포함 1,000여 고식식물

현재 이곳에는 국내 고산에 자생하는 고산식물을 비롯하여 히말라야, 알프스, 연해주 지역 등에 사는 고산식물 1,000여 종류가 확보되어 있다. 작은 폭포, 연못과 함께 자연석들을 배치하여 천연의 계곡을 연출하는 등 자연 그대로를 옮긴 듯한 모습으로 조성하여 한국형 암석원 모델을 제시하였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고사리원과 만병초원 또한 이 식물원만의 자랑거리다. 고사리원에는 국내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300여 종의 양치식물 가운데 중북부 지역 양치류를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다. 현재까지 160여 종의 양치류를 확보하고 있으며, 포자번식을 통한 증식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의 양치식물은 물론 외국의 중요 양치류를 망라해 수집함으로써 국내 최대의 양치식물원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

만병초원에는 화려한 꽃을 피우는 만병초 종류가 50여 종 심겨져 있다. 만병초류는 진달래과의 고산성 꽃나무로 대부분 영하 30℃ 이하에서도 푸른 잎을 달고 생육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여름철 높은 온도 때문에 식재가 어렵다고 알려져 왔다. 식물원은 수년에 걸친 시험재배 끝에 여러 가지 노하우를 개발, 현재 확보하고 있는 400여 종의 만병초류 가운데 여름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종들을 야외에 식재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중국산 만병초류를 비롯해 전 세계의 만병초속 식물을 수집, 증식해 나갈 계획이다.

▲ 평강식물원의 암석원. 동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사진=평강식물원 제공>

이밖에도 연못정원, 습지원, 자생식물원, 이끼원, 약초원, 고층습원, 고산습원, 화이트가든, 들꽃동산 등 12개 주제별로 식물원이 조성되어 있다. 화이트가든은 순수와 청결을 상징하는 흰 꽃을 피우는 식물만을 모아서 전시한 곳이다. 이곳에는 흰진달래, 흰 용머리, 흰 붓꽃 등 흰 꽃이 피는 식물들이 어우러져 자라고 있다.

연못정원에는 1,000여 평의 면적에 50여 개의 인공연못을 조성하여 60여 품종의 수련을 비롯하여 여러 수생식물들을 식재하고 있다. 주위에는 관목류와 초본류를 함께 식재함으로써 아름다움을 더하도록 했다. 고층습원에는 산부채, 끈끈이주걱, 해오라비난초, 고산습원에는 붓꽃류, 설앵초, 물매화 등이 식재되어 있다.

식물원에서 재배한 각 계절의 신선한 야채에 한방약재를 가미한 약선요리를 선보이는 엘름 레스토랑에서 웰빙음식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식물원을 찾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기온이 낮은 곳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봄이 늦게 찾아온다. 5월이 되어서야 진달래가 피기 시작할 정도이므로 이를 감안해 방문하면 좋다.


찾아가는 길

서울 방면에서 포천이나 일동을 거쳐 산정호수를 찾아가면 된다.
입장료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이고, 겨울철에는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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