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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합시다.

잠자리 습관으로알아본 건강

by 북한산78s 2007.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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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습관으로 알아보는 나의 건강상태 

‘잠 버릇으로 질병 상태를 체크하자.’생활습관이 각기 다른 만큼 사람마다 나타나는 버릇도 제각각이다. 잠 버릇은 무의식중에 나타나는 건강상 주요 지표가 된다. 

대개의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독특한 잠자리 습관을 갖고 있게 마련이다. 이런 버릇들을 잘 살펴보면 그 사람의 건강을 알 수 있다. 잠 버릇 중에는 별 것 아닌 행동인 듯 하지만 특정 질환의 원인인 경우가 있다. 몸의 이상 증상과 연관되는 잠 버릇들을 알아본다. 

▲베개를 껴안거나 이불을 둘둘 말고 잔다〓무릎 사이에 베개나 이불을 끼워 넣고 자야 잠이 잘 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 하지초조증이나 불리불안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초조증이란 수면 도중 자신도 모르게 다리 근육이 일정 리듬으로 떨리면서 발을 움찔거리는 것이다. 이는 수면 장애의 일종으로 숙면을 방해하고 낮에 심한 피로감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그밖에 철분 결핍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 심한 스트레스, 신장기능 이상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낮에는 멀쩡하던 기침이 밤이면 심하게 난다〓천식이나 심장기능의 이상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잠들기 직전이나 새벽녘에 기침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 밤은 낮보다 체내 이산화탄소가 많이 쌓이는 경향이 있는데 수면중에는 하품 등으로 산소를 보충할 수도 없기 때문에 호흡기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마련이다. 

▲새벽에 잘 깬다〓폐질환 등이 있으면 숨이 답답해지면서 심리적인 압박감이 자주 찾아온다. 따라서 수면 내내 얕은 잠을 자게 되며 자주 깬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자의 경우 많게는 30번 정도 잠에서 깨는 경우도 있다. 만약 새벽녘에 배가 아파서 잠을 깬다면 십이지장 궤양이 원인일 수도 있다. 자는 동안 위산이 많이 분비되어 명치끝이 아프거나 쓰리고 답답하고 꼬인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러다가 새벽에 장벽이 패어 궤양이 생긴 곳에 위산이 닿으면 극심한 통증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깨어나게 된다. 

▲팔다리를 간헐적으로 움직인다〓만성 수면부족이나 하지초조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를 심하게 간다〓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아주 심할때 이를 가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외 비염이나 천식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비염이 있으면 잘 때 입 안이 가려운 증상이 수반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이를 갈기도 한다. 

▲코를 심하게 곤다〓코에 염증이 있거나 혹은 비만이 원인일 수 있다. 먼저 코의 점막이 충혈되었거나 염증이 있으면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코골음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방안이 너무 건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살이 쪄도 코의 점막이 비대해져 숨 쉬는 통로가 좁아져 코로 숨을 쉴 때마다 코를 골게 된다. 또한 비만인 경우 목젖 부위의 살이 늘어져 기도를 덮어 코골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면서 침을 흘린다〓인후나 식도 기능에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노인에게 많이 발견되는데, 침을 잘 삼키지 못하기 때문에 침이 목에 걸려 기침을 심하게 하기도 한다. 

▲아이의 잠꼬대가 심하다〓야경증(아이들이 잠자다가 깜짝깜짝 놀라는 것)이나 심하면 간질이 의심된다. 특히 어린이가 잠꼬대를 심하게 하면서 맥박이 증가하고 식은 땀을 흘리며 동공이 확대되는 증상을 보인다면 야경증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낮시간의 피로나 심한 스트레스, 열병, 수면부족 등이 원인인 경우이다. 따라서 이런 원인들만 제거하면 잠꼬대 증상은 쉽게 호전될 수 있다. 

▲잘 때는 속옷 조차 거추장스럽다〓이런 증상의 주요 원인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꼽을 수 있다. 잘 때는 누구나 약간의 땀을 흘리게 되는데, 알레르기성 피부인 사람은 땀을 바로 씻어내지 않으면 노폐물이 땀구멍을 막아 버려서 갑갑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건조하거나 습기가 많고 고온의 환경에서는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건조하기 쉬운 겨울철에는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 놓아 습기를 조절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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