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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산하의 핀꽂

영월 동강 봄비를 흠뻑 안고 있는 할미꽃

by 북한산78s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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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6일 강원 정선 동강 할미꽃.

전국적으로 기상이 좋지가 않은 날씨였다.

비도 내리고 산악 지방에는 눈도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그리 썩 가고 싶지가

않은 동갈 백운산 산행이었다.

그러나 계획을 하였기에 버스에 올라서 버스는 동강으로 떠나고 가는 내내

비는 내리고 기상예보와 같이 산악 도로에는 눈이 내리기도 하였다.

3시간 후에 동강 문희 마을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더욱 거세져가는 빗줄기에

백운산 산행은  중단을 하고 동강 암벽에서 봄을 기다리는 할미꽃을 만나러

가기로 한다.

동강 암벽에 서식하는 할미꽃도 비가 내려서 암벽을 타고 내려서는 바위암반

을 아슬아슬하게 접근하는 것도 빗물에 바위가 미끄러워서 접근을 하기에는

위험하기만 하고해서 조심조심해서 할미꽃 군락지에 접근을 하였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할미꽃은 강한 빗줄기에 봉우리를 아물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다.

3월도 중순을 지나서 봄의 전령들이 하나둘씩 서서히 기지개를 피기 시작하는데

계절은 삼월 중순인데도 다시 한겨울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비를 흠뻑 먹은 동강 할미꽃은 해마다 이쯤이면은 찾아오는 손님을 기다리면서

다시 돌아오는 추위에 아련한 모습으로 가기 어려운 겨울과 사투를 벌이는 것

같다.

도동

강원도 정선의 봄은 동강바위 절벽에서 시작 이 되는 것 같다.

동강 할미꽃은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을 기다리는 할미꽃솜털

을 뒤집어쓴 콩알만 한 꽃망울이 내린 비에 흠뻑 내리는 비에

꽃망울을 숙이고 있다.

지난해 묵은 잎과 누런 줄기에 보호를 받고 있는 모습의 할미

꽃은 3월 중순부타 피여서 4월 초순까지 절정을 이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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