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생거 진천 보탑사..

by 북한산78s 2023. 11. 10.
728x90
SMALL

 

생거 진천 보탑사..

진천을 들리면은 일 년에 봄. 가을에 꼭 들려보게 되는 절이 보탑사인 것 같다.

지난가을로 접어드는 시월 초순에 진천 보탑사를 방문하였는데 맑은 공기

와 주변 산속에서 내려오는 숲의 향기에 바져있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담

스런 보탑사의 사찰의 향기에 빠져들게 한다.

보탑사는 고려시대의 절터로 추정되는 곳에 우리나라의 대목수 신영훈장인

의 감독 아래 창건된 절이라고 한다.

보탑사가 주목 받는 이유는 신라시대황룡사구충목탑을 모델로 한 삼층목탑

양식이기 때문이다.

상륜부를 제외한 목텁높이가42.73미터 이며 목탑을 다 받치는 기둥만 29개

에 이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걸어서 내부를 오르내릴 수 있는 목탑이라는 점도 특별

하다. 못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목재를 끼워 맞추는 전통 방식을 고수했다.

1층에 사방불, 2층에 경전, 3층에 미륵삼존불을 모시고 있다.

신라시대 이후 사라진 목탑을 재현했다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연곡리 사지는 진천읍 연곡리 비립마을 바로 뒤에 있으며, 건립 당시의 절 이름이나

연대, 훼손년대 등을 알 수 없다.

현재는 삼층석탑이 남아 있고, 그 인근의 연곡리 석비(백비) 등을 통하여 고려 때

절터로 추측된다. 현재 이곳에는 삼선포교원의 보탑사가 있다.

진천읍 연곡리 비립동에 있는 "연곡리 석비"는 비석에 비문이 없어 일명 "백비"라고도

하며 비문이 있었으나, 오랜 세월에 걸쳐 마멸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그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형형식으로 보아 고려 초기 또는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좌대는 거북 모양이고 이수는 아홉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려고 하는 모습인데, 그 조각솜씨가 뛰어나다. 높이는 212.5cm, 폭 111.8cm,

두께는 22.2cm이며, 1964년 9월 3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석비 옆에는 석불좌상과 사리탑으로 추측되는 삼층석탑이 남아 있다. 현재 이 앞에는

전통적인 공법으로 목탑을 재현하는 등 현대의 불교 유적이라고 할 수 있는 보탑사가

건립되어 많은 참배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