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전령 복수초...

 

2014년 3월 2일 인천 대공원 수목원.

해마다 이맘때면은 인천 대공원 수목원에 복수초가 새봄을 알리면서 제일 먼저 나온다.

 

인천 대공원 수목원은 2월 28일 까지는 출입금지라 들어가지를 못한다.

모처럼 맞은 휴일 어제도 심하게 미세먼지가 시야를 가려서 외출도 자제하고 ...

오늘은 날씨가 쾌청하고 하늘도 푸르고 원래의 우리에 하늘로 돌아 온것 같다.

기분좋은 오후이다.

 

수목원에 복수초가 피는 곳은 항상 그자리인데 오늘은 일찍부터 진사들이

부쩍 거리는데 아직 어린 복수초를 훼손을 말아주었으면 한다.

2014년도 새봄소식은 아름다운 복수초가 시작을 하는것 같다.

북한산 7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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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花野김연화

  

설원(雪原)에 눈물 뿌린

혹독한 언 땅 위에 네 어이

가느린허리 길게 펴고 샛 노란

자태를 내밀어

사뿐히 고개 들었네!

춘풍(春風)에 매를맞은

눈물에 젖은 찰박한 봄방석

깔고앉은 노란 복수초

살가운 어깨 위에  

따뜻한 봄이 살포시 걸터앉았네!

이응으로 이은 양지바른

토담골목길 돌아오는

봄 아가씨 치맛자락에도

복수초 화폭이 후끈하게 

달아올라 양탄자를

깔아놓고 봄맞이하는 노란 복수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