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합시다.

노후 준비는 젊엇을적부터 해야한다.

by 북한산78s 2012. 10. 2.
728x90
SMALL

선병자의원-先病者醫員- 이라는 말이있다.

같은 병 이라도 먼저 앓았던 사람이 의사만큼 그 병을 잘 알고있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체험’ 의 소중함을 비유한 얘기일 것이다.

다른 하나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는 말이있다.

아무리 스피디한 시대라 해도 10년은 긴 시간이며 시간은 아날로그의 세계다.

같은 조건과 환경에서 10년이상 살았다면 거기에 대해 한마디 할수있는 자격은

얻은셈이다.

말하자면 나는 ‘선병자’ 인 것이다.

그래서 노후준비에 대해 체험적인 사실들을 얘기할수 있다고 판단한다.

물론 내 얘기는 상대적인 것이고 수많은 체험담의 하나일 뿐이다.

노파심(老婆心; 남의 일에 대해 염려하는 마음) 으로 하는 소리일수도 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것은 이 글이 ‘체험된 얘기’ 라는 점이며 따라서 참고할

가치는 있다는 뜻이다.

그게 누구든 시행착오를 줄일수 있다면 그보다 더좋은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1. 현실을 받아 들일것.

모든 사람들에게 노후는 현실적으로, 사실적으로, 구체적으로 다가오고있는 내일이다.

말하자면 늙어가는 것이다.

이 현실을 피할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여기에는 전혀 예외가 없다.

때문에 섭리로 받아 들여야 한다.

그래야 가장 효율적인 준비를 할수있다.

준비여하에 따라, 마음먹기에 따라 노후는 ‘기다려지는 때’ 가 될수도 있다.

모든 책임과 의무에서 벗어나 늘 자기가 하고싶던 일을 마음껏 할수 있다는 것은

곧 행복이기 때문이다.

연금제도가 발달한 서양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은퇴후의 노후생활을 기다리는것도 그 때문이다.

‘노후’ 가 나와는 무관한 것인양 착각한다면 그 대가는 아주 혹독하다.

그누가 쪽방에서 라면으로 연명하는 인생을 바라겠는가.

그러나 준비가 없으면 그렇게 된다.

여기에도 예외는 없다.

시간에 관계없이 현실은 늘 그 자리에서 현실일 뿐이다.

2. 예전과 다른 노후.

불과 한세대 전 까지만 해도 60이면 노인이었다.

지금은 80은 돼야 노인대접을 받는다.

은퇴후, 잠시 더 살다 세상을 떠나던 시대는 이제 옛말이다.

은퇴하고도 20-30년을 더 살아야 한다는것은 노후의 의미가 달라졌다는 얘기다.

글자그대로 길고긴 제2의 인생이다.

따라서 달라진 노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그 준비도 함께 달라져야 한다.

직장없이, 정해진 수입없이 무엇을 하며 20-30년을 살것인가.

사실 보통문제가 아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노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준비한 사람들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살고 있다.

부정적으로, 소극적으로 준비없이 노후와 부딪힌 사람들은 더 빨리늙고 병들고

죽는다.

결국 ‘자세의 문제’ 인 것이다.

시간과 공간에서 전과는 아주 다르게 변한 노후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준비하는

지혜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3. 돈 없으면 죽은목숨.

사람이 나이가 들면 돈 쓸일도 줄어든다.

이미 갖출것은 거의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지출만 하면서도

큰 불편없이 지낼수 있다.

그 기본적인 지출이 곧 돈이다.

세상에서 제일 딱하고 불쌍한게 돈없는 노인들이다.

돈 없으면 죽으목숨 이라는 말은 사실이다.

노후도 일상인 이상 돈이 있어야 살수 있다.

연금, 적금, 보험과 같은 저축수단은 그래서 필요하다.

‘저출할수 있을때 저축하라’ 는 공자님 말씀에 웃는 사람들도 있다.

모르면, 무지하면 그럴수 있다.

현역일때의 월급 300만원과 노후의 월수 100만원은 그 가치가 전혀 다르다.

2012년 기준, 노인들도 1인당 월 100만원은 있어야 살수있다.

제집이 있는 경우 이 정도면 기본생활과 문화비 지출이 가능하다.

늙어서 돈이 없다는것,

그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사람들은 절대로 알수가 없다.

오죽하면 ‘죽음목숨’ 이라고 했겠는가.

4. 가장 무서운 적.

늙어서 돈이 없거나 건강하지 못한것은 무서운 일이다.

그런데 더 무서운게 있다.

무료-無聊-가 그것이다.

재미있는 일이 없고, 심심하고 지루한 것이다.

돈이 있든 없든, 건강하든 아프든,

무료는 똑같이 모두에게 무섭다.

그래서 가장 무서운 노후의 적이 바로 무료다.

사람이 무료해지면 빨리 늙게되고 일찍 죽을수 있다.

육체도 정신도, 영도 퇴보하기 때문이다.

목표가 있어 움직이면 막을수 있는 재앙인데 대개는 그렇지가 못하다.

별로 할 일이 없어 텔레비전 리로컨을 쥐고 소파에 앉으면 ‘이미 죽은인생’ 이라고

부르는게 그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텔레비전도 무서운 적이다.

거기에는 중독성까지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해진다.

그게 누구든 무료를 극복할수 있다면 그 노후는 빛나는것이 될수있다.

말하자면 가장 무서운 적인 무료도 준비와 노력여하에 따라 뛰어넘을수 있다는 뜻이다.

5. 공간과 시간에서의 독립.

나이들어 다시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공간과 시간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나이들면,

판자집 이라도 제집에서 다리를 뻗고 편하게 살아야 한다.

집이없어 어디엔가 얹혀 산다는것은 공간뿐 아니라 시간에서도 자유가 없다.

그건 건전한 노후가 아니다.

늙어서 까지 힘들게 애들을 업어야 하고,

며느리의 눈치 때문에 공원벤치에 나와 앉아야 하고,

시간 보낼데가 마땅치않아 무료전철을 타야하고,

주머니가 비어 무료급식소를 찾아 다니고,

아파도 병원에 갈수 없다면 그건 ‘가슴아픈 노후’ 다.

그 절반의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

집한칸 마련하지 못한 무능함에 대해 가슴을 쳐야한다.

모든 노후는 공간과 시간에서 자유스러울때 비로서 의미를 가질수 있다.

6. 건강관리는 젊어서부터.

관리-管理-는 어떤 상황의 유지를 꾀하는 일이다.

건강관리는 건강을 관리,유지하는 일이다.

치료는 병이나 상처를 의료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낫게하는 것이다.

상당수 사람들이 건강관리와 치료를 혼동하고 있다.

병이나서 치료하는것은 이미 ‘관리’ 가 아니다.

관리는 건강할 때 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다.

따라서 노후의 병치료와 젊었을때의 건강관리는 전혀 다른것이다.

건강할 때 그 건강을 잘 관리하면 늙어서도 건강하게 살수있다.

나이들어 갑자기 시작할수 있는 운동은 많지않다.

그래서 평생해야할 운동을 젊었을때 시작해야 하며 나이 들어서도 무리없이 할수있는

종목을 선택해야 된다.

정구같은 격열한 운동을 피해야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가장 보편적이고 효율이 높은것이 ‘걷기운동’ 이다.

운동으로 관리하는 건강은 끝까지 우리들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된다.

7. 착각.

모든 직장에는 놀라울만큼 열심히, 효율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이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업무처리 능력도 향상되고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막강한 입장에

서게된다.

고참사원인 부장급에 이르면 거의 ‘만능선수’ 가 된다.

그래서 영어로 그들을 manager 라고 부른다.

본인도 스스로 업무처리 능력을 알기 때문에 자기가 최고라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은퇴해서 회사밖에 서게되면 그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회사안과 밖은 그렇게 다르다.

착각이 무서운게 그 때문이다.

전문분야의 심도있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는 경우,

어리석은 인간들은 자기가 모든일에 박사인줄 아는게 그런 케이스다.

그래서 은퇴후의 노후생활을 위한 준비는 업무와 무관하게, 은밀히 지속적으로 해야된다.

그 준비가 자기의 노후생활을 내용적으로 결정짓는 요소임을 깨달아야 한다.

8. 시간도, 할 일도 많다.

은퇴후 20-30년의 노후는 사는 방법에 따라 그 삶의질을 크게높일수 있는 기간이다.

어떤일을 시작하든 성숙한 단계에 까지 나아갈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무엇을 시작할 것인가.

이미 현역일때부터 준비해 온 것이라면 그것을 크게 꽃피우면 된다.

아니라면 새로 시작해야 된다.

그게 무엇이든 악이 아니라면,

남과 가족에게 폐가 되는것이 아니라면 무엇이든 시작할수 있다.

나는 70에 현악기인 첼로를 시작했으며 2주에 한번씩 레슨을 받고있다.

이미 늦은때 라는건 없다.

한가지 귀띰하고 싶은것은,

‘요리’ 를 배우라는 것이다.

요리하는 남자, 그것도 손맛이 있는 남자는 언제 어디서나 대환영이다.

본인 스스로도 아주 편하게 살수있다.

전통, 정통의 깊은 음식맛은 한복려의 레시피를 배워야 한다.

2006년 8월에 1판 1쇄,

2011년 18쇄의 ‘웬만한 밥반찬은 다 있다’ 는 삼성출판사의 요리책인데,

내가 가장 사랑하고 자주 사용하는 요리책이다.

강추.

9. 어리석은 노인들.

돈없이 노후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은,

물없이 사막에 들어서는것과 같다는 말을 이미 여러번 한바 있다.

사막에서 최소한의 마실물도 없다면 그건 곧 죽음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노인이 누구인가.

체면 때문에, 잘못된 사고방식 때문에, 빗나간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자식에게

털어넣은 부모들이다.

그 어리석음의 대가가 얼마나 혹독한 것인지는 눈을 감을때까지 벗어나지 못한다.

나이들어 가진것 없이 병들고 아프면 그처럼 처량한 신세가 달리없다.

잘 해준 자식일수록 안부전화 한통 없는게 현실이고 세상이다.

그걸 알아야 한다.

이제는 자식들 귀에 못이 박히도록 교육해야 된다.

고등하교, 대학까지는 책임져 주지만 그 이후는 독립하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주입시켜야 한다.

그게 부모도 자식도 사는 길이다.

절대로 다른 방법이 없다.

있다면 한쪽이 허물어지는 길 뿐이다.

10. 결국은 혼자다.

그 성격이 외향적이고 친구도 많아 활력있게 사는 노인들이 있다.

좋은 일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친구들도 하나둘 떠나고 본인도 근력이 부쳐 출입이 어려워

진다.

심한 경우 상배로 홀아비가 되는수도 있다.

결국 혼자남는 것이다.

그게 인생이기도 하다.

그때, 집안에서 무엇을 할것인가.

한 인간의 내용적 인생이 그때 결판난다.

혼자일때 충실히 일상을 살수 있다면 성공적이다.

철학, 종교, 책, 음악이 왜 존재 하는지 안다면 행복한 인생이다.

모든 인생은 결국은 내면의 세계로 귀착하게 돼 있다.

인간이 정신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히 내면세계를 위한 준비에 충실해야 한다.

은퇴와 노후생활은 생각보다 빨리온다.

때문에 미루지 말고 준비를 시작해야한다.

노후는, 성실하게 준비한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행복한 인생’ 을 선물한다.

거기에도 예외는 없다.

LIST

'건강 합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sex 좋은점  (0) 2013.05.23
정말 엄청난 사실 입니다.  (0) 2012.12.03
커피.약인가 독인가?.  (0) 2012.10.01
섹스와 스포츠   (0) 2012.09.30
암박사 박재갑 교수가 들려주는 " 똥 " 건강법.  (0) 2012.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