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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최대 소양강 댐도 변신 하고 있습니다.

by 북한산78s 2009.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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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폭우에 소양강댐도 변신

YTN동영상 | 입력 2009.12.06 00:02

 


[앵커멘트]

29억 톤의 물을 가둘 수 있는 소양강댐은 국내 최대의 담수능력을 가진 다목적댐인데요, 최근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기존 수문 5개로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비해 만드는게 보조여수로, 그러니까 수문 4개를 더 설치하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합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양강댐은 댐 설계 당시 수 백년 동안 수문을 열 일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지난 1973년 준공 이후 모두 12차례나 수문을 열었습니다.

84년과 90년 대홍수 땐 엄청난 폭우로 물이 만수위를 초과해 댐을 월류할 위기에 처하자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기존 수문 5개로는 더 이상 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 2004년 수문 4개를 더 건설하는 터널식 보조여수로 공사가 시작됐고, 현재 마무리 단계입니다.

보조여수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 댐 수문 5개 외에 4개의 수문을 더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초당 6,700톤의 물을 추가로 방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댐 본체 바로 옆으로 1.2km의 대형터널 2개를 비스듬히 뚫다보니 그 동안 붕괴 사고만 수차례 발생하는 난공사였습니다.

[인터뷰:정태현, 여수로 현장 공사과장]

"국내 최대 단면의 터널이고 경사가 상당히 급하기 때문에 굴착을 할 때부터 라이닝 콘크리트 타설을 할 때까지 장비의 진출입이라든지 자재 운반에 어려운 점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기존 수문에 보조여수로까지 포함해 9개 수문을 모두 열 경우 현 방류량의 2배에 가까운 초당 만 4,200톤의 물을 한꺼번에 내보낼 수 있습니다.

댐이 견딜 수 있는 48시간 누적 강우량도 632mm에서 810mm로 늘어나게 됩니다.

[인터뷰:김제희, 소양강댐관리단 공사팀]

"내년 홍수기 이전까지 전체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고 본 사업이 완료되면 소양강댐의 홍수조절 능력이 한층 강화되어 이상 홍수시에도 댐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하지만 9개 수문을 모두 개방할 경우 발생하는 하류지역 침수 문제 등은 여전히 논란거리입니다.

해가 갈 수록 빈번해지는 기상이변과 게릴라성 집중호우.

동양 최대의 사력댐으로 불렸던 소양강댐도 결국 수문을 늘리며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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