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 줌렌즈의 화질도 단렌즈 못지 않게 좋을 수는 있지만 단렌즈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초점거리가 표준에 가까운 렌즈들(35mm, 50mm, 85mm 등)의 화질이 가장 좋으며, 광각이나 망원으로 갈수록 화질은 떨어진다. - 일반적으로는 밝은 렌즈가 화질도 좋다.(밝기 때문에 화질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너무 밝아도 무리가 온다. 예컨대 50.8이나 85.8의 화질이 50.4나 85.4의 화질보다 조금 더 좋다. - 줌렌즈는 3배율을 넘어서면 화질이 상당히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고급렌즈들의 줌비가 17-55, 28-70, 70-200과 같은 식인 것이다. - 광각과 망원의 차이: 당연히 광각은 넓게 찍히고 망원은 멀리 있는 것을 당겨주지만, 그 외에도 아래와 같은 차이들이 있다. (1) 심도: 광각일수록 깊어지고 망원일수록 얕아진다. (2) 셔터스피드: 광각일수록 느리게 해도 되고 망원일수록 빠르게 해야 한다. (3) 원근감: 광각일수록 늘어나고 망원일수록 줄어든다. (4) 왜곡: 광각일수록 배럴 디스토션(볼록렌즈 식의 왜곡)이 강해지는 반면, 망원에서는 약간의 핀쿠션 디스토션(오목렌즈 식의 왜곡)이 있거나 거의 왜곡이 없다.(렌즈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크다.) (5) 쐐기현상(화면 가장자리에 위치한 수직선이 기울어보이는 현상): 광각일수록 심해지고 망원일수록 줄어든다.
[기타 장비] - 텔레컨버터: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다. (1) 밝기가 배율의 제곱만큼 어두워진다. 1.4배면 1.4*1.4=2배(1스탑), 2배면 2*2=4배(2스탑). (2) AF가 잘 안될 수 있다. 1.4배는 큰 문제가 없지만 2배는 F2.8 정도의 렌즈에서만 가능하다. (3) 화질이 저하된다. 1.4배는 약간, 2배는 상당한 수준이다.
- 접사링(익스텐션 튜브):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화질은 저하되지 않는다. (2) 1스탑 정도 어두워진다. (3) 초점이 렌즈 끝에서 10cm 안쪽으로만 맞게 된다. (4) AF가 잘 안될 수 있다. (5) 여러 개를 연결해서 배율을 조정할 수 있다. (6) 50~85mm 정도의 렌즈와 함께 쓸 때 가장 좋다. (7) 1:1 이상의 초접사를 위해 매크로 렌즈와 병용하기도 한다.
- UV 필터 (1) 저렴한 그냥 UV와 멀티코팅을 한 MCUV가 있다. 필터에 많은 돈을 들이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조차 UV만큼은 MCUV로 구비할 것을 권유하곤 한다. 그만큼 빛의 번짐, 김 서림 등을 방지하는 데 확실한 효과의 차이가 있다. (2) 자외선을 막아주는 것 외에 렌즈를 보호하는 데도 큰 몫을 하므로 반드시 모든 렌즈의 앞에는 UV필터를 항상 끼워둬야 한다. (3) 단, 플레어가 생길 때는 일단 후드를 씌워보고 그래도 안될 경우엔 UV필터를 빼도록 한다. (4) 모든 필터는 병용을 피하는 게 좋다. 따라서 다른 필터를 쓸 때 역시 UV필터를 일시적으로 제거한다.
- 편광 필터 (1) 요즘의 DSLR에는 반드시 일반 편광필터(PL)가 아닌 원편광필터(CPL)를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토포커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2) 편광 필터는 결국 렌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이는 것이므로 1.5~2.5스탑 정도 어두워진다. (3) 다음과 같은 경우에 편광필터를 쓴다. 요컨대 주로 풍경용이다. = 사광/측광에서 파란 하늘을 더욱 짙푸르게 할 때.(순광/역광에서는 별 소용이 없으며, 파랗지 않은 하늘을 파랗게 만들어주는 능력은 전혀 없다.) = 유리창 너머에 있는 것을 찍을 때 유리에 비치는 상을 없애기 위해. = 물 속을 찍을 때 수면에 비치는 상을 없애기 위해. = 수면을 포함한 풍경사진을 찍을 때 수면에 반영되는 상이 너무 산만할 경우 그것을 줄이기 위해. = 눈, 나뭇잎, 금속 등 빛을 반사시키고 있는 물체를 찍을 때 반사광을 줄이기 위해. = 무지개를 더욱 뚜렷하게 찍기 위해. = 셔터스피드를 의도적으로 느리게 할 때 살짝 ND 필터 대용으로. (4) 초광각렌즈에 쓸 때, 비행기 등의 플라스틱 유리창 너머로 찍을 때 등의 경우에는 무지개빛 얼룩이 생기는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문제 방지법들] - 플레어: (1) 렌즈후드를 쓴다. (2) 필터를 모두 제거한다. (3) 찍는 위치를 바꾼다. - 색수차: 조리개를 조인다.(그러나 일부 렌즈는 조리개를 조일수록 색수차가 늘어나는 것도 있다.) - 비네팅: 조리개를 조인다. - 블루밍: 셔터스피드를 적어도 1/500, 충분하게는 1/250 이하로 느리게 한다. - 미러 쇼크: (1) 특히 1/2~1/15 사이의 셔터스피드를 피한다. (2) 미러락업 기능이 있는 바디를 쓴다. (3) 튼튼한 삼각대를 쓴다. (4) VR 렌즈를 쓴다. (5) 야간촬영에서는 원래보다 2초쯤 셔터스피드를 더 준 후, 검은종이로 렌즈 앞을 가리고 있다가 셔터를 누른 다음 치우는 방법도 있다. - 쐐기현상: (1) 바디를 지상과 최대한 수평이 되게 해서 찍는다. (2) 광각일수록 심하므로 뒤로 물러서서 망원으로 찍는다. (3) 틸트&쉬프트 렌즈를 동원한다.
[조리개] - 밝기 관계: 조리개값 1스탑 = 빛의 양 2배 = 셔터스피드 2배 = ISO 2배. - 스탑 증가치: 다음과 같이 2배씩 어두워진다. 1.0 -> 1.4 -> 2.0 -> 2.8 -> 4.0 -> 5.6 -> 8 -> 11 -> 16 -> 22 -> 32 -> 45 -> 64 - 선예도: 모든 렌즈는 조리개를 너무 열어도 선예도가 떨어지고(구면수차 때문. 비구면 렌즈를 쓴 제품은 덜함), 너무 조여도 선예도가 떨어진다(회절현상 때문. 광각일수록 정도가 심함). 일반적으로 최적값은 최대개방에서 2~3스탑 조인 수치다. 예를 들어 최대개방이 F2.8인 렌즈는 5.6~8이 최적값이 된다.(그러나 이렇게 해서 올린 선예도는 사진의 완성도에 있어 결코 적정 셔터스피드나 노출이나 심도에 우선하지 못한다.) - 접사: 최소한 F8, 도감용같은 객관적 사진은 촬영거리에 따라 F20 이상으로도 조여야 한다. 거리가 가까울수록 심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얇아져서, 1:1 접사를 위한 최단거리 접근 시에는 F16에서도 1mm밖에 되지 않는다. 1:4 접사 거리는 되어야 간신히 2cm 가량이다. - 회절현상 활용: 야간조명을 조리개를 많이 조이고 찍으면 회절현상 때문에 크로스 필터 없이도 별모양의 불빛이 된다. 많이 조일수록 모양이 뚜렷해지지만, 대신 선예도는 떨어지게 된다. - 빛망울(보케): 조리개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원형조임식이면 원형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조리개 날개의 숫자만큼 각이 진 빛망울이 만들어진다. 크기는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커진다.
[셔터스피드] - 손떨림 방지를 위한 최소 셔터스피드: 기본적으로 '1/초점거리'. 단, 크롭바디에서는 '1/(초점거리×크롭배율)'. - 맑은 날 조리개 16 원칙: 야외 풍경사진의 고전적 원칙. 맑은 날엔 조리개를 16으로 놓고 셔터스피드는 '1/ISO값'로 하면 대체로 맞는다는 것. - 공연: 동적인 장면은 1/125초 이하, 정적인 장면도 1/50초 이하로 짧게. - 스포츠: 운동경기는 기본 1/500초 이하로 매우 짧게. - 야생동물: 초망원 렌즈는 흔들림에 매우 약하므로 삼각대와 릴리즈로 찍더라도 1/150 이하로 짧게. - 곤충: 날아다니는 곤충은 1/500초 이하, 자리를 옮겨다니는 나비도 1/250초 이하로 짧게. - 야경: 도시가 아닌 자연의 야경은 보름달이 뜬 정도라야 촬영이 가능하다. ISO 200에서 2분 정도, 사막이나 설경에서는 절반인 1분 정도를 준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변동이 심하다. - 천체: 조리개 최대개방, 초점 무한대로 하고 다음과 같이 준다. (1) 어두운 밤하늘: 1분 이상. (2) 달: 1/4초 이상으로 길어지지 않도록. (3) 별의 이동궤적: 최소한 15분에서 길게는 2시간 이상. - 물: 움직임을 정지시켜 힘을 표현하려면 1/250초 이하로 짧게, 움직임을 살려 부드럽게 표현하려면 1/8초 이상으로 길게 찍는다. 단, 파도를 물안개처럼 만들려면 수십 초가 필요하다. - 비: 빗방울을 정지시키려면 1/125초 이하로 짧게. 짙은 색 배경을 선택. - 설경: 눈송이를 정지시키려면 1/100초 이하로 짧게. 단, 바람 없이 천천히 내리는 함박눈이라면 1/60초 이하로도 가능. 측광은 아래 참고, 망원렌즈로 원근감 압축, 짙은 색 배경을 선택, 순광을 피하고, 뒤로 초점을 맞춘 아웃포커스로. - 번개: 1/4초 이상으로 길게. 깜깜한 상황에서는 벌브 셔터, F8, ISO200, 조명이 많은 밤에는 5~20초, F5.6, ISO200이 기본이다. 낮에는 가능한한 느린 셔터가 되게 한다. - 불꽃놀이: 1~15초 정도에서 적당히 가감. 조리개는 F8, ISO는 최저치로. - 차량 이동시: 1/250초 이하로 충분히 짧게. - 건물: 행인이 많은 곳에서 건물을 깨끗하게 찍으려면 수 초 이상으로 길게 찍는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흔적만으로 최소화되므로 한결 나아진다.
[측광과 노출] - 인물: 옷색깔을 고려하여 노출보정을 해야 한다. - 공연: 스팟측광을 쓴다. 공연조명은 콘트라스트가 상당히 강하므로 바디에서 콘트라스트를 낮춰놓는 것도 좋다. 충분한 셔터속도가 안 나오기 쉽지만 플래쉬를 쓰기 곤란한 경우가 많으므로 밝은 렌즈와 고ISO를 동원할 수밖에 없다. - 접사: 스팟 측광을 적극 활용하고, 피사체의 색깔에 따라 노출보정도 적극적으로 한다. - 역광: 실루엣이면 노출언더에 플래쉬를 끄며, 실루엣이 아니면 노출오버에 플래쉬를 켜되 조광량을 1/3~1스탑 줄인다. - 일출과 일몰: 대체로 노출오버로. 기본적으로 태양으로부터 45도 옆의 하늘을 기준으로 측광한다. - 천체: 달 표면을 찍으려면 3스탑 이상의 극단적인 노출언더로 해야 한다. - 설경: 반드시 노출오버. 멀티측광이면 1스탑, 스팟측광이면 2스탑 정도. - 무지개: 0.3~0.7 노출언더로.
[초점과 심도] - 과초점 거리: 35mm 렌즈는 F16, 28mm는 F8, 24mm는 F5.6에서 거리계를 3m에 놓으면 1.5m~무한대까지 모두 초점이 맞는다. 광각 이상의 초점거리에선 활용하기 어렵다. - 전방 심도와 후방 심도: 5m 이상의 거리에서는 전방 심도에 비해 후방 심도가 2배 정도 크다. 따라서 팬 포커스일 경우 화면의 1/3 지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단, 3m에서는 1.5배, 1m에서는 등배로 비율이 바뀐다.
[보색 관계] - 노란색/주황색 꽃 -> 짙은 파란색 배경 (하늘 등) - 빨간색 꽃 -> 청록색 배경 - 보라색 꽃 -> 녹색 배경 (잎) - 파란색 꽃 -> 적색, 황토색, 갈색 배경 (땅, 줄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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