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
내장산에 가을
by 북한산78s
2008.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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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의 가을을 담아왔습니다.
2008년11월2 일 북한산님과 함께..
구암사-백학봉-상왕봉-순창새재-소죽옆재-까치봉-내장사-주차장
북한산님의 전화 ,,내장산이 어떠냐고? 올 가을은 유난히 가뭄이 심하여 단풍다운 단풍잎을 못 본터라 함께 하기로 했다. 산사랑 산악회에서 내장산을 간다기에 아침6시 약속장소로 간다.
작년엔 내장산 입구의 단풍이 무척 아름다웠던 기억을 살리며 한숨 자는가 싶더니 차량은 어느새 휴계소에서 아침식사를 할것을 권한다.
새벽에 마나님이 진수성찬을 차려주어 한술뜨고 차에 오른터라 별 생각은 없었으나 혹시 산행이 길어질까 염려되어 라면 한 그릇 시켜 꿀꺽 삼켜보지만 이젠 고속도로 휴계소 음식이 좋을리 없을만큼 다니터라 영 아닌게다.
휴계소를 지나자 산사랑 산악회 사장이 다가오더니 우리둘은 다른코스를 권한다.전체 인원이 45명 산행인구에 아무래도 함께 하면 산행다운 산행길이 아닐것 같았는지 중간에 내려줄테니 위 코스를 권한다. 북한산님과 나 그리고 다른 두사람도 함께 간다고 하였는데 나중에 두사람은 우리가 길을 잃을지 염려가 되었는지 포기하고 둘이서만 위 코스를 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부지런이 걸어야할성 싶다.아무리 머리 굴려도 다른 코스는 한시간이면 정상 부근에 닿을터,,주어진 시간은4시간30분정도..구암사 입구에 내려 한적한 절길을 오르며 지도를 확인하고 방향을 잡는다.사실 길을 잘못들거나 엉뚱한 곳을 헤매면 망신이고 낭패다.1시간 정도 오르니 이젠 한적한 오솔길처럼 편안한 길이 이어지며 까치봉을 향한다.
국립공원 개방이후 입장료는 없어졌으나 문화재 관람비가 만만치 않으니 산행도 외곽에서 안으로 진입할수 밖에 없다.참 묘한 세상이다.한개가 없어지면 다른것이 생겨나 돈을 내는일은 마찬가지이니...
상왕봉에서 잠시 쉬어가며 순창새재가는 길은 나그네 과거길 처럼 편안하고 아름답다.이미 단풍은 말라 없어져 초 겨울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으나 사람이 붐비지 않고 호젓한 것이 아주 편안하다.그래도 워낙 유명세가 있는 산이라 지나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숫자다.
먼저 일요일엔 내장산에 차량이 붐벼 차가 빠져 나가는데 3~4시간 정도 소비한 모양이다.원래 산행후 한우마을에 들려 점심을 먹기로 했으나 너무 차량이 몰려 계획을 바꾼 모양이다.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며 부지런이 걸어 오르니 어느덧 내장산 일주코스인 까치봉에 닿는다.사람이 붐비기 시작했고 산악회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꼬리를 잡은 셈인가?길을 잘못 들은 사람이 있었던 모양인데 이젠 한숨 돌려도 될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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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내장산을 같이 산행한 솔바람님이 제작한 영상집을 실어 봅니다.
제작하여준 솔바람님에게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