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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사진 정보

[스크랩] 휴가지에서 멋진 일출일몰 촬영하기(한국의 일,출몰 명소)

by 북한산78s 2008.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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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길에서 가끔 멋진 일출과 일몰을 만납니다. 그러나 막상 사진을 찍고 결과물을 보면 만족하지 못한 결과에  실망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조금만 이론적으로 무장을 한다면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장면을 디카에 담아 올 수 있습니다.

 

< 일몰, 일출 촬영 벙법 >

1) 장소선택이 중요하다.

   일몰은 밝은 상황에서 하늘에 떠 있는 해가 어디로 질지에 대하여 진로예측이 가능합니다. 예측된 진로를 추정하여

   삼각대를 세우면 되지만 일출은 처음 가본 장소라면 어느 방향에서 떠 오를 것인지 추측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다가 순식간에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2~3분 이면 매직아워가 휙 지나가 버립니다. 실패없는 일출을 위해서는

   현지인들에게 하루 전 가이드를 받거나 웹 검색으로 장소 헌팅을 반드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해는 포물선을 그리며 떴다가 포물선을 그리며 진다.

   표적이 되는 실루엣 대상물이 있다면 10초 정도 단위로 태양이 포물선을 따라 움직이면서 찍어야 합니다.

3) 반드시 삼각대와 릴리즈가 있어야 한다.

   야경에 비해 셧터 스피드가 좋아 손가락으로 셧터를 누른다면 선명도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릴리즈 사용필수.

4) 망원계열의 렌즈가 필수적이다.

    카메라 살 때 끼워져 나오는 소위 번들렌즈로는 감동있는 일출몰 표현으로는 20% 부족합니다.

    망원계 렌즈가 있어야만 오메가 현상을 잡거나 날아 다니는 새들이나 어선들도 넣을 수 있습니다.

5) ISO는 최저로, 조리개는 중간 정도로.

   ISO감도가 낮을 수록 색감은 좋아집니다. 태양이 멀리 있다고 해서 조리개의 심도를 한껏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촛점은 실루엣이 되는 곳에 두면 되겠지요.  

6) 노출은 부족으로 찍어서 밝게 뽑는 것이 좋다.

   일출몰을 AUTO노출로 찍어 보면 밝은 사진이 나오게 됩니다. 하늘은 노랗고 태양은 밝은 주황색이 되며 태양의 주변이

   터진 계란 노른자 처럼 되 버립니다.  절대적으로 수동모드에서 노출을 부족으로 여러 컷을 찍어야 합니다.

   후보정에 있어 밝은 것을 어둡게 할 경우보다 어두운 것을 밝게 하는 것이 사진의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7) 색온도가 사진을 좌우한다. 일출몰에서는 AUTO화이트 밸런스도 그리 믿을게 못된다.

   다양한 여러 화밸 모드를 다 써 보아야 화밸의 메카니즘을 이해하게 됩니다. 붉은색 계조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는 수동화밸에서 색온도를 높여 주는 것 입니다. 세팅된 화밸모드를 사용하겠다면 플레시나 그늘 모드

   등도 좋습니다. 그러나 역시 권장하고 싶은 것은 여러 화밸모드를 번갈아 써 보는 것 입니다. 그러다 보면 상황에 맞는

   화밸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나름의 잣대가 서게될 것 입니다. 

8) 화면 전면에 실루엣이 될 수 있는 피사체를 배치한다.

   수평선에 해만 진다면 사진이 2등분이나 3등분으로 갈라져 맛이 없어질 것 입니다. 전경에 바위나 기타 피사체들이 배치가

   되어 단순한 구도를 깨뜨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부산 송정 해수욕장의 일출 >

요즘 해뜨는 시간은 5시 경 입니다. 4시 30분에는 해변에 도착해서 포장 마치에서 커피 한 잔 믹싱하면서 해 뜨는 방향에

대하여 코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해 뜨고 지는 고도는 매월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해가 뜨기 전 여명도 감동 스럽기 그지 없다는 것을 저 해변에 서 보아야만 실감 할 것 입니다. 여명 샷을 놓치지 마세요.  

 

오메가가 아니군요. 대체로 태양은 먼 바다의 구름 위에서 떠오릅니다.

일출몰의 명 포인트는 실루엣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피사체가 있는 곳 입니다. 

 

카메라를 옮겼습니다. 그냥 있었다면 태양이 실루엣을 벗어났을 것 입니다.  

 

부지런히 줌밍을 하면서 멀게도 찍고 가깝게도 찍고 좌우로도 움직이면서 최적의 앵글을 찾아 냅니다.   

이제 태양이 고도가 너무 높아졌네요.

 

테양이 너무 강렬하여 더 이상 일출이 아름답지 못하고 억지 스러워 집니다. 과감히 삼각대를 접을 타임 입니다.

5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으리라 봅니다.  

 

송정 해수욕장 왼쪽에는 두 개의 등대가 있습니다. 등대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도 명품입니다.

 

< 공주 청벽대교 일몰 >

내륙 지방의 대표적인 일몰 포인트 입니다. 이 곳은 산 중턱 바위와 주변에 약간의 삼각대를 세울 공간 뿐 이어서 피크시

에는 삼각대 세우기가 쉽지 않은 곳 입니다. 일몰은 일출의 역순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충분히 어두워져야 태양의

앙탈이 수그러 듭니다. 즉 눈에 넣어도 눈이 아프지 않을 � 사진도 부르드럽게 표현이 됩니다. 삼각대를 움직일 공간이

없기 때문에 해가 지는 포물선이 그려집니다.  

 

잔뜩 흐려있다가 잠시 태양이 포즈를 취해 주었습니다. 날씨점수가 60점 이라 사진도 아쉽기만 합니다.

 

역시 해가 져도 노을이 아름답네요.

 

< 진도 세방낙조 >

역시 손 꼽히는 포인트 이죠. 전남 하고도 최 남단이라 큰 마음을 먹고 가야 하는 거리입니다.

아직 태양이 강렬하여 더 기다려야 할 때 입니다. 이 때 구도도 잡아보고 ISO가 최저로 놓였는지, 조리개도 점검하고

메모리의 여분도 체크해 봅니다. 급할 때 메모리를 교환하게 되면 일몰 직전의 챤스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이런 보너스도 찾아 옵니다. 하늘이 너무 검게 나왔네요. 하늘을 파랗게 만든 샷도 있을 것 같은데 찾지를 못하겠네요. 

검은 하늘을 만들지 않도록 화밸조절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태양이 너무 멀리 있으니 하늘이 차지 하는 공간이 너무 많아져서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태양이 너무

한 가운데로만 몰려 있는 것도 감점요인 입니다.

 

이제 망원으로 당겨 봅니다. 태양도 한 층 순해져 가고 있습니다. 눈도 시리지 않을 때 입니다. 포물선도 보이지요?

 

바위가 저 항금알을 깨뜨리기 전에 정확히 샷을 날려야지요. 순식간에 바다 아래로 사라질 것 입니다.

 

서울에서도 마음만 먹으연 일몰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응봉산 입니다.

 

순천만 입니다. 이 곳은 물 때표와 일기도를 동시에 보고 가지 않으면 S자를 볼 수가 없습니다.

 

충남 당징의 왜목마을 입니다. 서해에서 일출을 보는 곳 입니다. 격자 모양의 바위에 해를 넣기 위해서 전국에서 엄청난

동호인들께서 찾아 오시는 곳 입니다. 이 곳 역시 휘어지는 태양의 포물선을 감안하여 기민하게 움직여야 하는 곳 입니다.  

 

포항 호미곶 일출 입니다.

 

부산 누리마루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일몰 입니다.

광안교에 불이 들어오는 시간과 하늘이 붉어지는 타이밍이 중요한 곳 입니다.

 

감포 문무대왕 수중왕릉 입니다.

 

거제도 홍포의 일출입니다. 어선이나 갈매기와 같이 움직이는 물체를 넣어 주는 것도 단순함을 벗어나게 해 줍니다.

 

태안 꽃지 해수욕장 일몰 입니다. 맑은 날씨에서는 태양이 지고 난 뒤에도 충분히 좋은 장면이 연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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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드디카(withdi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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