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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은 '96년 3월 1일부터 2002년 2월 말까지 정상 부근 및 돈내코 코스에 자연 휴식년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정상등반은 불허하며 어리목, 영실코스는 윗세오름(1,700M), 성판악 코스는 진달래밭(1,500M), 관음사 코스는 용진각(1,500M) 까지 등반이 가능하다. 한라산 정상등반은 1월-2월 한라산 눈꽃축제 기간동안에 한하여 정상 등반을 허용한다.
한라산은 우리나라 3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해발 1,950m로 남한 최고봉이면서도 사람들을 가까이하여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산, 그리고 사계절이 뚜렷한 변화를 보이는 가운데 하루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를 보이기도 하는 신비로운 산, 갖가지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직 순수한 자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명산이 바로 한라산이다.
산마루에는 분화구였던 백록담이 있으며 고산식물의 보고로서 식물의 종류도 무려 1,800여종이나 되어 울창한 자연림과 더불어 광대한 초원이 장관을 이룬다. 뿐만 아니라 높은 절벽과 깎아지는 듯 한 비탈, 눈 덮힌 백록담과 백록담을 둘러싼 화구벽, 왕관능의 위엄, 계곡 깊숙히 숨겨진 폭포들,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전설이 깃든 영실, 이렇듯 오묘한 모습들이 한라산을 이루는 명소들이다.
정상부근의 진달래 군락과 구상나무군도 한라산의 경관으로 꼽힌다. 계절별 경관으로는 봄의 철쭉,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이 유명하며 특히 500~1,300 미터에 이르는 지역에서의 수빙현상(樹氷現象)과 1300미터 이상의 구상나무 숲에서 볼 수 있는 겨울철 한라산 경관, 그리고 백록담, 곰보바위 등의 빙판과 Y 계곡, 탐라계곡 등의 빙폭(氷爆)은 장관을 이룬다. 한라산의 겨울은 아름답다. 고사(枯死)된지 오래된 구상나뭇가지에 피어난 눈꽃들의 기묘함을 감상하며 드넓은 설원을 걷는 눈 속에 잠긴 설경의 한라는 절경 중의 절경으로 꼽힌다.
● 주 소 : 제주시 해안동 산 220-1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 우편번호 690-200
● 전 화
- 어리목 : (064)742-3084, 2548, 2549, 0161 FAX (064)747-5977
- 영 실 : (064)747-4730 FAX (064)747-4731
- 성판악 : (064)758-8164 FAX (064)702-2106
- 관음사안내소 : (064)756-3730, 702-3730
등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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